20일 오후 8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 개최
市, 지하철 운행 중차 및 주차장 진입 통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엘살바도르 친선경기 홍보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

손흥민과 이강인 등 스타 플레이어를 앞세운 한국 축구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의 일전에 나선다.

대전에서 A매치가 치러지는 것은 지난해 6월 칠레와의 경기 이후 1년만으로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20일 경기의 입장권이 한 시간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 시즌 득점왕을 수상한 국내 최고 인기선수 손흥민과 최근 프랑스 메가클럽 파리 생제르맹과 진한 이적설이 나오는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서다.

특히 페루전에서 탈장 수술 여파로 나서지 못한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자 팬들의 관심사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페루와의 평가전 이후 엘살바도르전 출전 여부에 대해 "아직 화요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과 엘살바도르 축구대표팀은 지난 평가전에서 각각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우 '캡틴' 손흥민과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부재에 따라 지난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0-1의 패배를 맛봤다. 이에 한국은 페루와 펼친 통상 3번의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1무 2패의 성적을 받았다.

엘살바도르도 일본을 상대로 참패를 겪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15일 일본과의 친선경기 초반부터 수비수 로날드 로드리게스의 퇴장으로 0-6으로 대패했다.

대전에서의 A매치가 전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관련 경기 관련 교통 및 안전대책 추진도 이뤄진다. 시는 경기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경기 전후로 지하철 운행을 증차한다.

또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경기장 주차장 차량 진입이 경기 전날인 19일 오후 6시부터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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