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최근 고급 외제차를 운전 중인 모습을 공개하자, 강용석 변호사는 "외제차를 이렇게 날마다 바꿔가면서 타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다"며 비난했다.

조 씨는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국내여행 강원도 고성 1편!! 파라솔의 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조 씨가 지인과 함께 강원도 고성을 찾아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에도 조 씨는 자신의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외제차인 벤츠 사의 승용차를 운전하며 "자수성가 친구의 부티나는 차"라고 소개했다.

지난 영상에선 조 씨가 이탈리아 제조사의 피아트 500 해치백 모델을 운전하는 모습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이 장면이 화제가 된 배경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들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조 씨가 과거 이들이 "조씨가 빨간색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한 번도 외제차나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다"라고 진술한 적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사건 공판 증인으로 참석한 조 씨는 "이들이 지목한 '빨간색 포르쉐'는 다른 사람의 차량"이며 "자신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반떼를 운전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아버지는 국산차를 타는데, 딸은 공부도 못하면서 외제차를 탄다는 인식이 온라인에서 유포돼 힘들었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31일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강 변호사는 이와 관련, "조민 씨가 요새 피아트, 벤츠 등 외제차를 계속 탄다"라며 "저희 사건에서는 '외제차를 한 번도 몰아본 적 없다'고 증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제차를 이렇게 날마다 바꿔가면서 타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이날 2020년 총선 당시 유튜브 방송을 통해 후보자 옥외 대담을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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