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대통령 당선인으로 인사 드릴 것"... 윤 후보 "대한민국 바로 잡을 것"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아직도 세 표가 부족하다"며 "투표하면 된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적었다.
"초박빙이라고 한다. 수천표, 수백표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며 "투표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단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하고, 단 한 분이라도 더 투표하도록 애써 달라"고 이 후보는 호소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오늘 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인사드리겠다"며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후보는 이어 이날 오후 1시쯤에도 페이스북에 "251일 동안 만났던 분들의 마음, 잊지 않겠다"며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투표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평범하고 성실한 우리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스스로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투표해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며 "이재명이 대통령인 나라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대통령인 나라, 만들어달라"고 이 후보는 적었다.
윤석열 후보도 이날 오후 두시쯤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윤석열입니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대선 투표시간이 몇 시간 남지 않았다"며 지지층 결집을 촉구했다.
윤 후보는 "현재 투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투표율이 높지 않으면 결과를 장담할 수가 없다. 투표율 때문에 민의가 왜곡되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금 이 순간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너무나 절실하다"며 "투표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 온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투표를 통해 실현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분이라도 투표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주변 분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독려를 부탁드린다"며 "꼭 투표해달라"고 윤 후보는 거듭 호소했다.
윤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고 적었다.
"정권교체, 오직 투표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투표하면 바뀐다. 투표하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윤 후보는 강조했다.
"사전투표에서 벌어진 각종 논란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날을 세우며 "국민 여러분이 투표로 심판해 주신다면,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되어 내일의 대한민국에서는 절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국민이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며 "투표를 통해 위대한 대한민국의 주권자가 국민임을 명백히 보여달라"고 윤 후보는 거듭 강조하며 지지증의 한 표를 호소했다.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는 자택에서 대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다 이날 저녁 당 개표 상황실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