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국도38호 이원-대산구간 국도 승격
학교급식센터 군 직영 전환 등 성과
격렬비열도 전국 항만 기본계획포함
태안군 UV랜드, 드론 선도 지자체로

가세로 태안군수가 민선 7기 4년차를 맞이했다. 가 군수는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이라는 염원을 이루기 위해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정치권 등을 찾아 대형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가 군수는 군민의 삶을 서울시민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아래 교통분야 발전에 앞장서 `이원-대산 간 연륙교 건설`과 `고속도로 건설` 등을 가시화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동안 군정 각 분야에서 눈에 띄는 발전상을 보여줬고 앞으로도 군수로서의 마지막 날까지 주어진 책무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가 군수를 만났다.

-민선 7기 태안군수 취임 후 4년차를 맞이 했는데 소회는.

"우선 지난 4년간 군수로서, 또 태안군민으로서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발로 뛰었던 지난 4년이 아닌가 싶다. 공사 중인 사업 현장을 수십 차례 찾아 진행상황을 살피기도 했고 여건이 허락할 때마다 현장군수실을 운영해 군민 여러분의 살아있는 의견을 듣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 증가로 어려움도 참 많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마련하고 광개토대사업 등 각종 시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태안군민 삶의 질을 서울시민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경제적 영토 확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통분야 발전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30년간 군민의 응어리로 남아있던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도 분할개발 방식을 꾸준히 건의해온 결과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지난 4년간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군민 여러분의 입장에서 무엇이 도움 될지를 고민하고 현장을 찾아 직접 살피는 군수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

-민선 7기 핵심 공약이 광개토대사업인데, 현재 진행 상황은.

"민선 7기 들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시책이 바로 광개토대사업이다. 태안의 경제적 영토를 확장하는 대사업이기 때문에 중장기적 발전의 기틀 마련에 중점을 뒀고 그 성과를 상당부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광개토대사업의 첫번째는 `이원-대산 간 연륙교 건설` 사업이고 두 번째가 `태안-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세 번째가 `태안-예산 간 내포철도 건설`이다. 또한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격렬비열도의 경우에도 지난해 12월 제4차 전국 항만 기본계획에 격렬비열도가 포함되면서 국가관리 연안항 신규지정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는데, 이 또한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광개토대사업의 또 하나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국도 38호 이원-대산 구간은 국도로 승격돼 해상교량 건설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태안-내포철도 사업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검토 노선으로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9월에는 태안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국토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됐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국도77호선이 완전 연결되면서 태안에서 보령까지의 거리가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광개토대사업에 역점을 둠으로써 신해양도시 태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군수로서 가장 잘한 일을 꼽자면.

"기억에 남는 것은 이장 직선제 도입과 태안읍 생활폐기물 청소 군 직영 전환,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군 직영 전환 등이다. 이장직선제는 민선7기 대표 공약 중 하나로, 관내 188개 리 이장을 해당지역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제도이다. 기존에는 마을총회 또는 개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읍면장이 임명했었는데, 이 방식은 소수의견이 부각되는 등 공정성에 문제가 있어 마을 발전에 저해가 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규칙을 개정하고 군민의 의견을 듣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2018년 역사적인 전국 최초 이장 직선제 시행의 성과를 거뒀다. 마을 주민의 진정한 목소리를 투표를 통해 표출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 공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태안읍 생활폐기물 청소 서비스의 군 직영 전환은 지난해 초 이뤄진 것으로, 차량 및 인원 부족 등으로 태안읍 외곽지역에 양질의 청소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는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전용 청소차량을 추가로 구입하고 청소담당 인원을 전환배치하는 한편 청소차량 운행을 확대하고 토요일 청소 구역을 늘리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군이 직접 나서 공공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청소서비스를 양적·질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9년 군 직영 전환이 이뤄진 태안군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경우 공공성 확보와 급식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납품업체 선정 시 태안 소재 업체를 우선 선정하는 등 지역 상권보호에 힘썼으며 센터의 비영리적 운영을 통해 공공성을 높이고 운영 수수료를 낮춰 급식 질 향상에 초점을 뒀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좋은 식재료를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 6대 군정 목표가 있다는데.

"올해는 민선 7기 마지막 해로서 역점 전략사업의 성공적인 완성과 민선 8기 지역발전을 선도할 새로운 미래비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성장동력, 더 강한 태안 △트렌드에 맞는 즐거운 태안 △모두를 배려하는 안심 태안 △고품격 삶의 질 제고, 살고 싶은 태안 △민생중심의 경제, 경쟁력 있는 태안 △군민과 함께하는 양방향 스마트 태안 등 6대 군정 역점과제를 선정, 올 한해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우선, 광개토대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국도38호선(이원-대산) 해상교량 건설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정부에 적극 알리고, 태안고속도로 건설과 더불어 국지도96호(두야-정죽), 지방도603호(태안-원북), 국도77호(안면-고남) 등의 4차선 확·포장공사 실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올해 태안 해양치유센터를 착공하고 태안 해상풍력단지와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조성에 나서는 한편, 오는 8월 준공 목표로 태안읍 인평리와 고남면 영목항에 관문 상징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태안읍 역사문화의 거리 조성과 태안읍성 및 안흥진성 정비 및 복원에 나서며, 3월부터 운영되는 태안군UV랜드를 통해서는 태안군이 드론 선도 지자체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139억 원을 투입해 도내 최고 수준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원북 다채움체육센터와 남면실내체육관, 안면상상도서관, 샘골 근린공원 등을 조성해 군민 삶의 질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태안의 근간인 농어업 발전을 위해 북부권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를 추진하고 한국 농어촌공사 태안지사 유치에 나서는 한편, 갯벌식생 조림사업과 안흥·채석포 위판장 현대화, 해양환경 시설 보강, 해양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는 미래 태안을 위한 중장기 사업을 선도하고 신규 성장동력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는 `전환과 도약의 해`가 될 것이다. 농어업 등 주력산업의 육성과 태안경제 체질 개선을 도모하는 등 민선 7기의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사업은.

"광개토대사업의 조속한 가시화를 목표로 하고 태안의 미래 백년을 이끌 각종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태안 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서해안 내포철도 사업` 등을 본궤도에 올려 태안의 관광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사회·경제·문화 등 전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계획 조기 반영과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해당 중앙부처 등을 직접 찾는 적극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태안의 장기적 발전과 군민 복지를 책임질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 대표적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태안 조성을 위한 가족복합 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은 지난 1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1년 여의 공사에 들어갔다. 태안읍 동문리에 조성될 예정인데 저출산 등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하고 군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교육·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 추진에 나서도록 하겠다. 또 서해안 유일의 `태안 해양치유센터`가 조성될 예정인데,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살려 해양치유 서해안 벨트화를 통해 해양치유의 거점지로 조성해 나가려 한다. 남면 달산리 일원에 국비 포함 총 사업비 340억 원을 들여 내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며 해양치유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테라피시설이 들어서고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과 해양치유자원 관리 등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이밖에 안면도 숙원사업인 공동목욕탕과 공공도서관 및 근린생활형체육센터가 복합된 안면상상도서관 건립 등 현재 진행중인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독자와 군민 여러분께 한 말씀해 주신다면.

"태안군에 많은 관심을 갖고 격려해주시는 대전일보 관계자 및 독자 여러분과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우리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군민 여러분과 함께 이러한 시련을 이겨내면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다. 특히, 태안의 지정학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비상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사업` 추진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태안군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 드리며, `모두가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새태안` 건설을 위해 마지막까지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린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