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와인세계 3대 와인품평회중 하나인 베를린와인 트로피에서도 인정

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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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충북 영동와인이 세계와인을 대상으로 한 품평회에서 우수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1일 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와인주산지 영동지역 불휘농장이 세계적권위의 와인품평회 베를린와인트로피(BWT, Berliner Wine Trophy)에서 실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베를린 와인트로피는 제25회째로 독일을 넘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국제와인 품평회다. BWT(Berliner Wine Trophy)는 IWC(International Wine Challenge), DWWA(Decanter World Wine Awards)과 더불어 세계 3대 와인품평회로 꼽히고 있다. 국제와인기구(OIV)와 국제양조연합(UIOE)의 엄격한 감독으로 진행된다.

올해 베를린 와인트로피는 지난 10월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품평회에는 세계 170명의 와인전문가가 38개국 6000개 이상의 와인시음 후 19개의 그랜드골드, 1702개의 골드, 171개의 실버 총 1892개 와인을 선발했다.

베를린 와인트로피에서는 출품작의 30% 이내만 메달을 받을 수 있는 등 선정절차와 자격요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실버상을 수상한 불휘농장 `시나브로 청수화이트`는 2019년 빈티지로 제8회 한국와인대상 실버상, 2021 우리술품평회 과실주 부문 최우수, 2019년 우리술품평회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국내에서도 인정받은 와인이다.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는 레몬색의 시트러스 향, 열대과일 향 등이 풍부하며 상큼한 느낌이 특징인 와인이다.

불휘농장은 농가형 와이너리 전국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다. 온 가족이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2020년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농가형 와이너리의 훌륭한 모범사례로 통하고 있다.

한편, 올해도 불휘농장에서 베를린 와인트로피 실버상, 산막와이너리에서 프랑스 와인 컵 실버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도 영동와인은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41개의 와이너리가 저마다 독특한 제조법으로 개성과 풍미 가득한 최고품질의 와인을 생산중이다. 국내 유일의 오크통 제작소가 위치해 있다. 와인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최고의 와인문화공간인 영동와인터널도 운영중이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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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청수화이트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시나브로 청수화이트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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