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주요 정치인들이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이전을 반대하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대전지역 주요 정치인들이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이전을 반대하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중기부 세종이전을 반대하는 대전지역 정치인들이 공청회장을 찾아 이전 부당성과 철회를 요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박범계·황운하 국회의원, 장종태 서구청장과 황인호 동구청장 등 40여 명이 공청회가 열린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정세균 총리를 만나 대전시의 입장을 전달했고 총리께서도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종합대책을 연내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며 가장 합리적인 대책으로 대전 존치할 것을 촉구했다.

박영순 의원은 "150만 대전 시민의 반대 의견을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총리와 행안부 장관, 당 지도부에 전달했음에도 공청회가 진행되고 있다"며 "공청회가 이전 명분을 쌓는 형식적 절차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운하 의원은 "중기부 대전 존치는 국가균형발전과 대전·세종의 상생발전이라는 보다 큰 가치를 위한 것"이라며 대전시민의 뜻을 공청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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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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