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수산물 이력 추적 해커톤은 수산물의 안전한 공급과 불법 유통 방지, 멸종 위기의 해양생물 보존 방법 모색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2월 태국 방콕에서 처음 열렸다.
KAIST 전산학부 김대영<사진> 교수 연구팀은 직접 개발한 `올리옷(Oliot·Open Language for Internet of Things)`을 독일과 인도네시아에서 연이어 열리는 2·3회 해커톤에 공식 제공한다. 올리옷은 데이터기반 GS1 국제 표준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참가자들이 수산물 및 해양 생물의 일생 데이터를 공유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대영 교수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KAIST에서 제공한 오픈 소스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유지와 수산물의 안전한 공급·유통을 위한 혁신적인 해법을 제안하고 경쟁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커톤은 전 세계 80여 개 팀이 수산물 이력추적 서비스를 위한 개발 아이디어 및 기술을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데이터 인증 기술·GS1 EPCIS 호환성 보장 기술·사물 식별 기술·블록체인 응용 기술 등 총 4개의 분야로 치러지며, GS1 국제표준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대회 시작 후 24시간 내에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각 분야 별로 3개의 수상팀을 선정할 예정이며, 총 상금은 2600여만 원 규모다.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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