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체육회 소속 이재식(37)씨는 작년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2017 충청마라톤대회에 이어 남자 하프 부문에서 1시간 12분 43초 19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대회에 이어 2관왕에 오른 이 씨는 "15년째 마라톤을 삶의 활력소로 삼고 살아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부모님을 모시고 대회장에 왔는데 좋은 기록을 세워 더욱 기쁘다"며 "쌀쌀한 날씨를 좋아하는데 날씨가 덥지 않고 세종시의 경치가 좋아 상쾌한 기분으로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라톤 자체도 즐겁지만 좋은 기록까지 세워 임실군 치즈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충청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충청마라톤대회 하프코스는 긴 거리에 비해 힘든 코스가 아니라 안개가 걷히고 나서부터 여유롭게 경치를 둘러보며 달렸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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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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