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팔도유람] 한국지방신문협회공동기획-강원도 스키장
△평창 용평리조트 스키장=용평스키장은 지난 17, 18일 핑크, 뉴레드, 옐로우 슬로프를 오픈했다. 개장 후 매일 팬타입 57대와 건타입 27대 등 84대의 제설기를 총동원해 현재 레드파라다이스, 레드메인, 뉴옐로 슬로프까지 모두 6개 슬로프를 연 상태다. 특히 용평스키장은 올해 개장 42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와 공연을 마련했다. 지난 25일에는 개그맨 정찬우가 응원단장으로 활동 중인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연예인 응원단 `화이트타이거즈`를 초청,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며 올림픽 여정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날렸다. 이번 시즌 기간동안 주변 관광지 중 오대산 월정사 천년의 숲길과 대관령 하늘목장 등을 저렴한 가격에 투어할 수 있는 상품도 내놨다. 용평스키장에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때 레인보우 코스에서 알파인 회전경기와 대회전, 단체경기 등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린 대회가 열린다. 발왕산 등 4개 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총 28개의 슬로프 중 레인보우 및 실버 슬로프 등 6개 면은 올림픽 때 활용될 예정이라 일반인 이용이 불가능하다.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는 지난달 17일 팽귄과 스패로우 슬로프 개장을 시작으로 디지 슬로프와 챔피언, 파노라마 슬로프까지 모두 5개 슬로프를 열었다. 총 21개 슬로프 중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6개 슬로프는 이번 시즌 아예 일반인에게 개장하지 않는다. 2018년 1월 22일부터는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로 아예 스키장 영업을 중단하기 때문에 `스노보드 성지`로 불리는 휘닉스평창 스노우파크의 겨울을 즐기려면 서둘러야만 한다.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에서는 모글과 에어리얼, 슬로프스타일, 평행대회전 등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 9개 종목에서 모두 18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탄생할 예정이다. 휘닉스 평창 역시 올 시즌 짧아진 이용기간을 대신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콘도 그린동 앞에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상시 이벤트로 열리고 12월1일부터 야간스키도 가능하다. 블르캐니언 광장에서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념해 대규모 불꽃놀이를 진행하고 31일에는 송년이벤트가 풍성하게 열린다.
△평창알펜시아 눈썰매장=올 겨울, 스키와 스노보드가 부담스럽다면 아이들과 함께 눈썰매를 타며 동심으로 돌아가보는 것도 방법이다. 평창알펜시아리조트 눈썰매장은 총 면적 4,567㎡로 94m의 활강 슬로프를 따라 허공을 미끄러지는 듯한 짜릿하고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무빙워크가 설치돼 있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눈썰매장 이용이 가능하다. 평창알펜시아리조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메인 리조트로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 호텔 및 미디어 빌리지로 사용된다.
△정선 하이원스키장=18면의 슬로프에서 총 길이 21㎞의 설원을 누릴 수 있는 하이원스키장은 지난 18일 개장했다. 하이원 스키장은 시간당 최대 2만명을 수송할 수 있는 리프트 6기와 곤돌라 3기, 아테나1 슬로프에 무빙워크 15기를 갖추고 있다. 해발 1,340m 높이의 마운틴 탑에서 출발하는 하이원 대표 슬로프인 제우스는 겹겹이 펼쳐진 겨울 산을 감상하며 약 4km를 내려오는 초보자코스로, 초보자도 대접받으며 탄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다양한 난이도의 슬로프를 보유중인 하이원은 18면의 슬로프에서 21㎞ 코스를 세계스키연맹(FIS)으로부터 공인을 받았으며 중상급 프리스키어와 스노보더를 위해 아폴로 4 슬로프에 터레인파크, 하프파이프 등의 익스트림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스키어들의 배를 건강한 음식으로 든든히 채워줄 뷔페레스토랑 `아테나 키친`을 비롯해 700석 규모의 카페테리아와 전자식 물품보관함 등 스키어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또 슬로프 정비용 차량을 개조해 스키장 곳곳의 빼어난 설경을 즐길 수 있는 설상차 투어, 눈썰매장, 노천탕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가득 채워 스키어들을 맞이하고 있다.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월드=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지난 22일 오픈했다. 24일부터는 야간 스키도 운영한다.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지속적인 제설로 총 12개 면의 슬로프를 평년보다 빠르게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스키장 개장에 이어 눈놀이 테마파크인 `스노위랜드`를 12월 중순 오픈한다. 스노위랜드는 매봉산 정상의 독립된 공간에서 온 가족이 함께 눈 썰매 빛을 즐기는 새로운 개념의 스노우파크다. 4만6,000㎡의 면적에 썰매존 눈사람존 촛불거리 등 14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비발디파크는 스노위랜드를 위해 전용 곤돌라를 신설했다. 주요 액티비티시설은 튜브썰매, 레프팅썰매, 스노우모빌 레프팅등이 있으며 야간에는 눈꽃터널과 촛불거리로 로맨틱한 공간을 연출한다.
△춘천 엘리시안 강촌=`전철타고 가는 스키장`으로 유명한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키어와 스노보더 등 겨울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면서 개장시기를 2주 정도 앞당겨 지난 24일 개장했다. 12월 1일부터는 밤 11시30분까지 운영하는 야간스키도 문을 연다.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교통편도 확대했다.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준 고속열차 `ITX 청춘열차`를 이용하면 쉽게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 수도권 무료 셔틀버스도 20개 노선, 110개 정류장을 상시 운행한다. 올 시즌에는 키즈 스키스쿨도 문을 연다.한신협 강원일보=이명우·김영석·이무헌 기자 사진=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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