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 장애인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충청북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는 30일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만의 촛불민심 앞에 철면피로 일관하며 정권퇴진 없이 버티기에 들어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은 예산부족 등을 내세워 장애인복지예산 삭감이라는 피의 칼날을 휘두르면서도 권력남용과 비선실세 국정농단으로 그들의 배만 채워줬다"며 "국민을 속여온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애인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그 생존을 권리로써 마땅히 보장받아야 함에도 정부는 예산도 없는 무능력한 장애복지정책으로 장애인을 죽음으로 몰고 있다"며 "장애인의 생존권을 유린한 국정농단, 국기문란의 각종 비리와 부패를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관련자들을 엄정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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