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산림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교통약자층인 장애인, 노약자, 환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치유의 나눔길을 조성했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충북대학교병원 직지홀에서 개신동 치유의 나눔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충북대학교와 인접한 야산에 누구나 쉽게 접근해 숲을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데크길 350m와 데크쉼터 4개소를 조성했다.

또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LED경관등 129개를 설치했다.

이외에 일반 숲길 170m, 보행교 1개소와 각종 안내판 및 인원계수기를 설치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에서 주관한 녹색자금 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4억 2000만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1억 8000만원을 더해 총 6억 원의 사업비로 지난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0월에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환자들이 병원과 인접한 숲의 치유효과를 활용 보다 빠른 쾌유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산림복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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