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투입 중학동 등 3개지역 복원사업 완료
25일 시에 따르면 상수도 보급이 전무하던 산업화 이전 마을에서 먹는 물과 빨래터로 이용하다 방치돼 흉물이 된 우물을 전통 한옥양식으로 복원 우물가에서 옛 정취를 느끼면서 이웃 간 단절 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제공키로 했다.
시는 올해 시비 1억원을 투입, 중학동 등 3개소에 대한 옛 우물복원사업을 완료, 흉물스럽던 우물이 전통 한옥양식으로 탈바꿈해 보기도 좋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옛 우물의 경우, 가뭄 등에도 취수원이 마르지 않는 용천수가 많아 지속적으로 물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을 주민의 비상 식수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복원이 완료된 우물에 대해 명칭을 선정 명판을 제작 및 설치하고 고사제도 치러 주민은 물론 귀향민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승 지하수팀장은 "앞으로도 이상 기후로 물 부족이 심화 될 것이 예상된다"며 "지속적으로 옛 우물을 복원 물 부족에 대비하고 이웃 간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이용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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