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6곳서 구조훈련

[태안]태안군이 피서철 관광객들의 물놀이 사고에 대비,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했다.

군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만리포와 연포 등 주요 해수욕장 6곳에서 '2016 물놀이 익수사고 긴급구조훈련'을 실시, 군의 재난대응역량 강화와 각 기관별 임무 및 역할을 정립했다.

이번 훈련은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전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18일 오후 2시 학암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3시 만리포해수욕장, 4시 연포해수욕장, 19일 오후 2시 몽산포해수욕장, 3시 삼봉해수욕장, 4시 꽃지해수욕장에서 각각 실시됐다. 군은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 1명이 수영 미숙으로 익수사고를 당했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 실제적이면서도 실효성 있는 훈련에 초점을 뒀으며 △사전 준비 △긴급신고 △출동구조 △응급조치 △환자 이송 등 매뉴얼에 따른 훈련에 이어 훈련 상황 전반을 최종 점검하는 강평을 실시했다. 특히, 태안군을 비롯해 태안해양경비안전서와 서산경찰서, 태안소방서, 안전관리요원 등 연인원 250여 명이 참여해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상오토바이 6대와 순찰차 2대, 구급차 1대 등 각 기관별 장비를 동원 실제 사고 시 대처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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