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미세먼지 세미나서 지적

충남지역에 석탄화력발전소가 추가 건설되거나 예정중이어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충남연구원이 6일 개최한 `제2차 석탄화력발전과 미세먼지 세미나`서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이상훈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충남을 비롯한 전국 석탄화력발전의 신규 진입을 막지 않으면, 온실가스 감축은 사실상 실현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박사는 "파리협정을 계기로 화석연료의 종언과 저탄소 시대 전환이라는 방향이 분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적인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낮은 재생에너지 비중은 `온실가스 감축 국가별기여방안(NDC)` 이행의 부담이자 동시에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그러면서 "국내 재생에너지 목표를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 수준까지 높일 경우, 전기요금은 15% 정도 오를 여지가 생기지만, 에너지 안보 강화, 온실가스 감축,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편익을 기대할 수 있고, 재생에너지 산업과 에너지 신산업의 동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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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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