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표단, 中 해운회담 내년 4월 취항·선종변경 논의

[서산]서산시가 지역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서산 대산항-중국 롱청시 롱얜항간 국제여객선 취항 준비를 위해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서산시 대표단(단장 이완섭)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중국 롱청시 정부와 중국 여객사업자인 시샤코우 그룹을 전격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충청권 최초 국제관문항을 개설하는데 있어 중요 고비가 될 올해 제24차 한중해운회담에서 쾌속선을 카페리선으로 선종변경을 이끌어내기 위해 추진됐다.

이 시장은 유창송(劉昌松) 롱청시장과 시샤코우그룹 전은영(田恩榮) 회장을 만나 한국 측은 선종변경을 위해 관련기관과 업·단체가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음을 설명하고 중국 측에서도 해운회담이 개최되기 전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중국 롱청시 정부와 시샤코우 그룹은 중국 중앙정부에 강력 건의하는 한편, 이번 해운회담에서 선종변경이 결정돼 대산-룡앤항로가 성공적으로 취항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해운회담에서 선종변경이 결정되는 즉시 한중사업자와 조속히 협의하여 합작법인 설립, 선박 확보 등 제반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4월 경 대산-룡앤항로의 국제여객선을 정식 취항시킬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시의 역점사업인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신임 롱청시장과 더불어 정성스런 노력을 다하고자 직접 중국을 방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여객선 취항과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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