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발족… 통학 위험성 등 반대 서명운동

세종시 도담초등학교와 늘봄초등학교를 공동학구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도담초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도담초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도담초과밀대책위는 4일 `도담초-늘봄초 공동학구 지정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담긴 벽보를 도담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붙이고 `공동학구 반대 서명` 운동을 벌였다.

벽보에는 "교육청은 도담초-늘봄초 공동학구 지정이라는 최악의 결론을 이미 도출해 놓고 보여주기식으로 형식적인 협상만 진행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도담초-늘봄초 공동학구 지정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아파트 주민들에게 `늘어나는 통학 거리로 인한 위험성` 등을 강조하며 공동학구 반대 서명 동참을 요구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도담초의 과대학교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도담초-늘봄초 공동학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를 7일 도담초 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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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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