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을 맞아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과 항·포구 주변 횟집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지도·점검과 비브리오균 현장 신속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8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치는 식중독 예방 상시감시체계 일환으로 식약처가 보유하고 있는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 4대를 활용해 전국 주요 항·포구와 해수욕장 주변 약 400여개 횟집의 수족관물, 생식용 어패류에 대해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검사한다.

비브리오균 현장 검사로 오염이 확인된 경우 수족관물은 교체하고 어패류는 폐기하거나 가열해 섭취할 것을 지도하는 등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또 횟집과 수산시장 등 어패류 유통판매 업소의 어패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을 점검하고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안전 구매·섭취요령 등에 대한 교육·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국민이 보다 안심하고 국내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 등 특별검사 결과와 어패류 안전 구매·섭취와 관련된 정보는 식품안전정보 포털 또는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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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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