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특산물인 황토고구마 조직배양 무병묘 5만주를 이달부터 재배농가에 공급한다. 사진은 고구마  순화증식 모습.  사진=태안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태안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특산물인 황토고구마 조직배양 무병묘 5만주를 이달부터 재배농가에 공급한다. 사진은 고구마 순화증식 모습. 사진=태안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태안]태안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특산물인 황토고구마 명품화를 위해 고구마 조직배양묘 5만주를 고구마 재배농가에 공급한다.

조직배양묘는 병에 감염되지 않은 고구마의 생장점을 채취해 바이러스가 없는 상태의 조직묘를 배양하고 이를 계대배양을 통해 대량 증식시킨 것으로, 군 농기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양묘 공급에 나서 황토고구마 생산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조직배양묘를 이식하면 고구마를 다년간 재배할 경우 흔히 나타나는 '덩굴쪼김병' 등의 병해와 바이러스 발생을 차단, 고구마의 상품성 저하와 수량 감소를 방지할 수 있다고 군 농기센터는 설명했다.

일반묘에 비해 20% 이상 증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맛과 영양이 뛰어난 황토고구마가 태안을 대표하는 웰빙식품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무병묘는 내년도 우량종순을 생산할 씨고구마용으로 공급되며, 공급받은 농가는 씨고구마를 생산한 후 자체 육묘를 통해 종순을 갱신해야 한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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