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 운영 고교 2학년 전원 중국 방문… 전국 첫 사례

 논산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2016 청소년 국제교류 추진을 위한 고등학교 동문회장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고교 동문회 간부들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논산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2016 청소년 국제교류 추진을 위한 고등학교 동문회장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고교 동문회 간부들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논산]논산 고교생 2학년 전원이 전국 최초로 해외연수에 오른다.

논산시는 논산을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만들기 위해 오는 5월 9일 쌘뽈여고를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관내 고교 2학년 1584명 전원이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를 방문하는 2016 청소년 국제교류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논산 고교생 2학년 전원 해외연수는 전국 최초이며 논산시가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 '사람중심 행정'이라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고교생들이 졸업 전까지 한 번 씩은 해외로 나가 견문을 넓혀 창의성과 인성,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한편, 인재육성을 통한 미래 지역 발전 원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추진, 의미가 더욱 크다.

논산시와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관내 12개 고등학교 교장단은 연수지 선정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사전현지답사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고 학부모, 운영위원, 동문회와의 간담회를 거쳐 연수장소와 일정을 직접 결정했다.

학생들은 연수 기간 상해임시정부 등 상해시에 산재돼 있는 항일투쟁의 역사적 유물을 직접 보고 느끼는 산교육을 통해 민족사관 의식고취와 세계 10대 경제도시인 상해시의 역동적인 모습을 체험하게 된다.

논산시와 논산계룡지원교육청은 단순 1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고등학교 정규교과과정에 포함, 대학진학시 생활기록부 반영 등 다양한 인센티브로 맞춤형 인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총 10억1100만원이 소요되는 경비는 시비 3억1600만원(1인당 20만원), 자부담 6억9500만원이며 자부담이 어려운 학생들은 동문회와 운영위원 등이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황명선 시장은 "동문과 운영위원들의 적극적 참여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모두가 함께 연수를 갈 수 있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며 "학생들이 이번 해외 연수를 통해 대한민국의 동량이 될 자질을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전한 연수를 위해 학교별 119 응급구조대원을 동승하는 등 안전사고 대비와 비상연락체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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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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