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홍성군·인제군·속초시·성북구·서대문구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을 본격화한다.

5개 지자체는 지난 23일 홍성군 결성면 만해생가지에서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한용운 순례길 사업 등 선양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 규약'은 지난 1월 홍성군의회에서 의결돼 고시중이다.

군은 5개 지자체 외에도 교육청과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 지역주민, 만해 한용운 선양회원 등과 협의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5개 지자체는 올해 상반기부터 만해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유적지인 인제군 만해마을 백담사, 속초시 신흥사, 성북구 심우장,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 등을 방문하는 '만해길 순례길'코스를 준비하고 있다.

홍성군은 8월 말 만해 생가지에서 탄신다례를 개최하고 9월 2일부터 4일까지 한용운의 민족정신을 되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5개 지자체는 지방정부행정협의회를 통해 지역문화사업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적 교류를 지속함으로써 민족의 정신을 지켜온 선현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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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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