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 보건소가 설 명절을 보낸 후 주부들의 명절 증후군 예방을 위한 처방전으로 '따뜻한 말 한 마디'를 제안했다.<사진>

9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명절증후군 증상으로는 양쪽 관자놀이가 조여 오는 느낌의 긴장성 두통과 무기력증, 소화불량,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 우울증과 호흡곤란을 야기하기도 한다. 시 보건소는 이러한 명절증후군에서 탈출하기 위한 해법으로 남편의 가사노동 분담과 따뜻한 격려의 말 한 마디, 센스 있는 선물하기 등을 제안 명절증후군 탈출 방법이 크게 어렵지 않음을 강조했다. 특히 명절증후군은 명절이 지나면 대부분 없어지지만 2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정신상담을 받아 볼 것을 권고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명절 증후군은 심각한 경우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져 자살에까지 이르기도 한다"며 "이러한 명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남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보건소는 매년 설날과 추석 전에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을 순회하며 명절증후군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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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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