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부여리조트는 현대식 건물형태의 콘도미니엄이면서도 한옥의 전통미와 잘 어우러진 건축물로 백제를 상상케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백상원(百想園)`이라는 또다른 이름을 갖고 있다. `백상원`은 2개의 말발굽 모양의 건물과 원형의 한옥 회랑으로 구성된 콘도미니엄이며, 주요 관광지의 고급 리조트와는 느낌이 확연히 다른 2011년 한국문화건축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말발굽 모양의 곡선으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건물은 객실동으로 안쪽 벽면은 은은한 12가지 전통 색채를 활용한 루버를 배치하고 한옥 모양의 테라스를 돌출시켜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백제의 느낌을 느끼게 했다. 곡선의 건물로 인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안마당에는 컨벤션 입구 광장과 정원이 위치해 있고, 컨벤션 입구에는 `해상왕국` 백제의 위대함과 기상을 상징하는 `원형 한옥회랑`으로 꾸몄다. 롯데부여아울렛은 백제의 혼이 깃든 백제고도 부여에 어울리도록 하고자 전통 한식 기와에 성곽, 배흘림기둥 등 백제 건축양식을 적용해 지어져 전통의 미를 살렸다.

아울렛 외관은 전통 한식기와, 성곽, 배흘림기둥 등 백제시대의 건축양식을 재현해 전통미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시켰으며, 아울렛 중심부는 전통연못 및 정자 등으로 멋스럽고 편안한 공간으로 연출해 백제시대 사비성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변의 백제문화단지에 누가 될까봐 전통한옥의 형태로 기획되어 건립된 부여아울렛은 주변 경관과도 잘 어울려 배치된 느낌을 준다. 롯데의 아홉 번째 아웃렛으로 지난 2013년 9월 6일 문을 연 부여아울렛은 연면적 2만9000㎡, 영업면적 1만7000㎡ 규모에 지하1층, 지상 2개 층으로 지어졌으며 120여개 유명브랜드가 입점했다. 한남수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