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회… 국내·외 4만여명 참여 성료

올해 10번째로 개최된 계족산 맨발축제가 9일부터 10일까지 4만여 명을 불러모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맥키스컴퍼니 조웅래(오른쪽 두번째)회장과 권선택(오른쪽 세번째)대전시장 등 맨발축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
올해 10번째로 개최된 계족산 맨발축제가 9일부터 10일까지 4만여 명을 불러모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맥키스컴퍼니 조웅래(오른쪽 두번째)회장과 권선택(오른쪽 세번째)대전시장 등 맨발축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
올해 10번째로 개최된 계족산 맨발축제가 9일부터 10일까지 4만 여명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맥키스컴퍼니가 주최·주관한 이 축제에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대거 참가해 지역을 넘어 한국을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계족산 맨발축제는 민간기업 주도로 자치단체와 시민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범 시민축제다. 주최 측인 맥키스컴퍼니의 대회 운영능력과 대전시의 임시주차장 확보 등 행정 지원이 조화를 이루면서 매 회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축제가 진행된 계족산 황톳길 일원에서는 맥키스오페라 뻔뻔한클래식, 오카리나·통기타 연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져 자연과 음악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또 황토머드,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일반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풍성히 준비됐다.

축제 이틀째인 10일 열린 `에코힐링 마사이마라톤`은 맨발축제의 메인 행사로 참가자들은 붉은 황톳길을 맨발로 걷거나 달리며 에코힐링을 경험했다.

이성진(35·동구자양동)씨는 "행사장 도착 전까지 도로 주변 이팝나무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했고, 축제장에서는 황톳길이 가족에게 건강을 선물했다"며 "산과 황톳길, 그리고 음악이 있는 계족산 맨발축제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계족산 황톳길은 축제기간이 아니어도 언제든 편안하게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맥키스컴퍼니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주말(토·일 오후 3시)마다 숲속음악회가 무료로 열려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축제기간 계족산 황톳길에서 에코힐링을 경험한 참가자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뿌듯하다. 앞으로도 계속해 황톳길을 잘 관리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더할 것"이라며 "맨발축제기간이 아니라도 계족산 황톳길은 아무 때나 편안하게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으니, 이곳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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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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