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이 충남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차기 도지사 후보 지지도에 있어 나란히 1·2위에 오르면서다. 최대 지역 현안으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와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이 꼽혔다.여론조사회사 (주)조원씨앤아이가 대전일보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충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충남 지역 여론조사 결과, 차기 충남도지사 후보 지지도에 있어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내년 대선을 앞두고 충청민심은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당에서 대표를 지낸 이낙연·홍준표 후보가 2위권을 형성했다.지방선거와 관련해선 대전·세종·충남 모두 현역 단체장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대전과 충남의 경우 2위 주자가 한 자릿수 격차로 추격중이며, 세종시장은 1·2위가 오차범위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대전 809명, 세종 805명, 충남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대
내년 지선을 앞두고 대전·세종·충남에서 현직 단체장들이 나란히 1위를 기록했지만 시·도정 평가점수는 예상 밖 결과가 나왔다. 대전시장·세종시장·충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모두 2위 후보와 비교해 우위를 보였지만, 현직의 시·도정에 대한 평가에는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아 '재선(3선)'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는 전망이 나온다. 만만찮은 다수의 전·현직 지역 정치인들과의 싸움에서 재선을 노려야 한다는 점 또한 부담 요소다. 바야흐로 내년 대전시장 선거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여론조사회사 (주)조원씨앤아이가
'행정수도 이전'과 맞물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권 후보들이 잇따라 세종을 찾고 있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세종에서 사실상 '3선'에 도전하는 이춘희 세종시장에 대한 지지세가 여전한 것이다. 다만 2위와의 지지도 격차가 한 자릿수에 불과, 향후 접전이 예상된다.여론조사회사 (주)조원씨앤아이가 대전일보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세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종 지역 여론조사 결과, 차기 세종시장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야 대선후보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각 당 지지층에선 2위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두 후보간 가상 양자대결에선 대전과 충남은 윤 전 총장이 우위를 점한 반면, 세종은 오차범위 내에서 이 지사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돼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대전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대전 96%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4%p, 세종·충남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대전의 경우 이재명 지사가 26.4%, 이낙연 전 대표 22.9%로 오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지지도가 30%대의 엇비슷한 양상을 보였다.대전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대전에서 민주당은 32.9%, 국민의힘은 32.5%로 각각 집계돼 불과 0.4%p 차이의 초박빙을 기록했다.여당 지지세가 강한 세종에서도 민주당이 35.6%를 차지하며, 31.1%인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힘겹게 따돌렸다.충남에서 역시 민주당 33.1%, 국민의힘 31.7%로 1%p대의 근소한 격차를 보였다.다만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민주당은 긍정적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 최근 정국 상황을 보면 '정권
지난해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인류 공통'이란 의미의 그리스어 '판데모스'에서 유래한 팬데믹은 대륙 간 전염병이 확산될 경우 쓰인다. 2019년 11월 1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처음으로 발생한 뒤 약 4개월 만이었다. 팬데믹 선언 당시 이미 100여 개국에서 1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이로 인한 사망자도 4000명을 넘어선 상태였다. 1년 9개월이 지난 이달 18일 기준 세계적으로 확진자와
"경기 부진 등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경제계의 노력은 물론, 정부, 학계와도 발을 맞춰야 합니다."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경제 위기 대처 방안에 대해 "위기에 재빨리 적응하고 회복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최근 지역 기업들은 코로나19 장기화가 불러온 내수부진으로 인해 매출저하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의 대규모 양적완화 조치로 시중금리가 인상되는 상황에다 내년부터는 5.1% 오른 9160원의 최저임금을 대비해야 하는 처지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기업들에게 비대면 거래의 확대는 미래
"충청이 주체적으로 실효성 있는 공동의 목표를 만들고, 전략적인 실천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충청권 민주당 소속 최다선인 이상민 의원은 올해 연이은 국가 공모사업에서 좌절을 겪어야만 했던 것과 관련, "구태의연한 선언적 협업만으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 과정을 복기하며, 충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우선 이번 공모에선 비수도권 지자체와의 연대와 공조 노력이 선행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도권인 인천과 타 지자체는 출발선이 다르다. 수
"기존 국가 균형 발전정책으로는 수도권 집중화를 막기 힘든 실정이기 때문에 권역별 메가시티라는 새로운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국민의힘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은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에 대해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 마련과 지자체 간 연계 협력이 핵심"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수도권의 인적·물적 집중화로 지방소멸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메가시티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정 의원의 판단이다. 현재 충청권의 메가시티 추진상황에 대해선 "지난해 충청권 4개 시·도가 메가시티 추진 합의문을 채택했고, 지난달에는 충청권 광역생활
우리나라의 위성 기술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1999년 12월 아리랑위성 1호를 발사하며 실용위성급 시대를 연 우리나라는 1호 발사 7년 만인 2007년 7월 아리랑위성 2호까지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우리나라를 세계 7위권의 고정밀 위성 보유국으로 올려놓는 계기가 됐다. 특히 아리랑위성 2호는 우리 스스로 실용급 위성 본체 개발을 수행한 국내 첫 사례이자, 독자적으로 고성능 전자광학카메라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000년대 위성 개발 분야에서 또 하나의 괄
충청권 4개 시·도가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현에 나서면서 메가시티에 대한 시·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충청권 메가시티는 '충청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상생고리'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현재 4개 시·도는 분업화 된 협력 연결망(생활권·경제권) 구조 형성, 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분야별 사업추진 체계 구축, 상호 연계 강화를 위한 광역 행정기능 강화에 나섰다.메가시티는 전 세계적으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도시로의 인구집중 현상으로 인해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공간적·기능적으로 연결된 초광역화된 지역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고·최대 과학기술 자원을 갖추고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 재창조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는 2040년까지 단계별 추진을 목표로 하는 대덕특구 재창조사업은 미래 50년을 위한 공간·생태계 혁신 재창조를 골자로 하는데, 대덕특구 부지 약 6780만㎡를 대상으로 하며, 추정 사업비는 1조 5000억 원에 달하고 있다.대덕특구는 1973년에 조성돼 오는 2023년 출범 5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우수한 연구성과와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해왔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가기
MZ세대가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사회·문화·경제 분야를 이끄는 핵심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와 발맞추고 싶다면 시대의 대세가 된 이들의 생각과 행동법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안경환 대전대 LINC+ 사업단 교수는 MZ세대만의 가치관에 주목한다. 기성세대가 MZ세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진단하는 것이 우선순위이기 때문이다. 그는 "MZ세대는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투자한다. 자기 취향성을 드러내는데 필요한 선택에는 거리낌이 없다"며 "자본주의 논리에 깊숙이 친화됐기
'MZ세대'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영향력을 뻗치고 있다. 국민 3명 중 1명이 MZ세대인만큼 현재 이들이 미치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과 함께 향후 이들이 향후 끼칠 여파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를 불문한 대권 후보들이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표심을 얻기 위한 정치적 행보를 연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제, 사회 등 분야를 막론하고 MZ세대를 겨냥한 상품과 함께 이들의 문화와 일상 등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이 지니고 있는 소비문화는 어느덧 사회적 트렌드로 이어
여·야 대선 주자들이 MZ세대를 끌어안기 위한 공약을 내놓는 동시에 이들과의 소통창구를 다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선 후보 모두가 기성세대로, 이들과의 소통의 접점을 찾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에 맞춘 새로운 방식의 정치적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각각의 대선 후보들은 기성세대 하면 떠오르는 다소 무거운 이미지를 탈피, 우스꽝스러운 모습도 연출해가며 MZ세대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엿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더 이상 정치권에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취업난 등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MZ세대가 적지 않다. 향후 기성세대를 대신해 사회를 이끌어나갈 그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그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목원대학교 광고홍보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윤지희(22·여)씨를 통해 MZ세대의 고민과 기성세대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눴다.윤 씨는 MZ세대의 가장 큰 고민을 취업문제로 꼽았다. 그는 "현재 4학년을 재학 중인 상황으로 부족한 고용 현실로 인해 취업 문이 좁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현재는 운이
"사회가 인정하는 삶의 방식보다 내가 스스로 정한 삶의 가치에 집중하겠어!"MZ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개성을 바탕으로 삶을 꾸려나간다는 점이다. 남들이 정해준 방식보단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맞춘 '나만의 삶'에 몰두하는 세대가 바로 MZ세대다. '미래'를 준비하는 데 '현재'를 투자하는 것이 아닌 '지금의 풍족한 삶'에 소비의 우선순위를 두는 그들의 라이프는 단순히 젊은 날의 '치기(稚氣)'가 아닌 이들의 직업, 나아가 미래의 가치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인 게 디지털 노마드와 딩크족이다. 디지털 노마드는 인터
네덜란드 인류학자 요한 하위징아는 인간을 '호모 루덴스'라고 정의했다. 즉 인간은 놀이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는 뜻이다. 결국 삶과 놀이는 분리할 수 없다. 이 과정에서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MZ세대가 새로운 놀이 문화를 만들고 있다. 지금 20-30대인 이들은 사회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거나 사회 초년생으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상태다. 언젠가 사회의 주축이 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MZ세대들이 어떤 방식을 통해 놀이 문화를 만드는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공연 인기=장기간의 감염병 사태로 공연
"땡그랑 한 푼, 땡그랑 두 푼∼ 벙어리 저금통이 아이고 무거워."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동요를 배우며 성장한 MZ세대들의 경제관이 달라지고 있다. '아껴 쓰며 저축하는 알뜰한 어린이'를 노래하던 MZ세대들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초저금리 시대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MZ세대들에게 저축이란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비관적인 신념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제 젊은 층들은 '벼락 거지'가 된 자신들을 자조하며 재테크에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있다. 청년들 사이에서는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서 투자)'라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