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위성 기술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1999년 12월 아리랑위성 1호를 발사하며 실용위성급 시대를 연 우리나라는 1호 발사 7년 만인 2007년 7월 아리랑위성 2호까지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우리나라를 세계 7위권의 고정밀 위성 보유국으로 올려놓는 계기가 됐다. 특히 아리랑위성 2호는 우리 스스로 실용급 위성 본체 개발을 수행한 국내 첫 사례이자, 독자적으로 고성능 전자광학카메라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000년대 위성 개발 분야에서 또 하나의 괄
미지의 세계로 떠날 수 있다는 꿈을 갖게 해주었던 우주관광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공상과학소설과 만화영화에서는 무중력상태에서 화성과 달을 여행하는 것은 물론, 인류가 거주하는 공간까지 만들어졌다. 지구와 다른 행성으로 이곳에서도 국가 개념이 도입된 모습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국내 도시로 여행을 떠나는 친숙한 모습과 더불어 지구 밖이라는 호기심이 조우했던 광경에 많은 어린이들이 우주여행에 대한 꿈을 꾸며 자라왔다. 이렇게 상상 속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우주여행이 일반인도 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이미 외국의 백만장자들
애니메이션이나 SF(공상과학) 영화 속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우주 여행' 시대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올해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에 이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까지 우주 관광에 성공하면서 민간 우주여행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세계적 부호들의 유희처럼 보일지 몰라도, 민간기업들이 저마다 우주 관광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우주여행 대중화 시대'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꿈꿨을 '달 나라' 여행, 제2의 지구로 불리는 '화성 탐사' 등 먼 훗날의 일로만 여겼던 우주 관광 시
순수 한국 기술로 만든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K-우주' 시대를 향한 국내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누리호가 오는 10월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우주 발사체 기술 보유국이 된다. 우주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된다. '발사체 기술 자립'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게 되면 국가계획으로 예정된 많은 위성 발사를 비롯해, 우주탐사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큰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2)'가 10월 21일 우주로 향한다. 2010년 개발을 시작한 지 11년 만이다.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한 자립국이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다. 1차 발사에서는 1.5t 무게의 위성 모사체를 실어 발사하고, 내년 5월로 예정된 2차 발사에서는 1.3t의 위성 모사체와 0.2t 규모의 성능검증
정부가 오는 10월 우주로 발사되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임무 성공을 위해 특단의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합동참모본부(육·해·공군),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여수시청, 고흥군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10개 기관과 함께 발사안전통제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누리호 발사 시 육군과 전남경찰청은 발사대 중심 반경 3㎞ 이내의 출입을 통제하고 발사장 주변에 합동 검문소를 설치한다.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부, 해군, 여수시는 누리호 비행 방향 폭 24㎞, 길이 78㎞ 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기술 문제와 개발 지연, 일정 연기 등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오는 10월 첫 발사에 도전한다. 75t 급 엔진뿐만 아니라 발사체 설계부터 제작, 시험까지 모든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척한 만큼 누리호가 시행착오를 딛고 성공적으로 발사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당초 누리호는 올해 2월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문제 등을 이유로 발사가 8개월(올해 10월 말 발사 예정) 연기된 바 있다. 당시 총 3단으로 구성된 발사체의 최하단부인 1단부 개발이 일
달 탐사 경쟁이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시작됐다. 유럽과 중국, 일본, 인도 등 우주 선진국들은 물론 최근에는 민간 스타트업까지도 우주탐사에 참여하고 있다.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던 아폴로 11호 이후 미국 역시 다시 달 착륙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우주 선진국은 달에서의 주도권 상실을 방지하고자 달 탐사를 통한 우주개발 주도권을 확보해 가고 있다. 달을 미개발된 무한한 잠재력의 영역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우주 선진국은 발전된 우주기술을 토대로 우주개발 영역을 지구 중심에서
내년 8월 한국형 첫 달 탐사선인 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국내 기술로 개발되고 있는 KPLO는 미국의 스페이스 X사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향한다. 발사된 KPLO는 태양과 지구 등 주변 천체 중력을 활용해 달 궤도에 접근하는 달 궤도 전이방식(BLT/WSB)을 이용해 달로 향하게 된다. 계획대로라면 같은 해 12월 달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KPLO는 당초 단계적 루프 트랜스퍼(PLT, Phasing Loop Transfer) 방식으로 달에 갈 계획이었
한국 달 탐사가 첫 발을 내딛고 있다. 한국은 그동안 확보한 우주기술 역량을 토대로 달 탐사 등 우주탐사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형발사체를 이용한 달 착륙, 소행성 귀환 임무 완수와 이를 통한 우주 전략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한국 우주탐사 계획은 2022년 시험용 달 궤도선을 발사한 후, 2030년까지 달 착륙 탐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행성 샘플귀환선을 통해 소행성탐사도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내년 8월 발사를 목표로 시험용 달 궤도선(KPLO)을 개발하고 있다. KPLO
미국, 러시아 등 항공우주 분야 기술 선진국들에 비해 40여 년 늦게 출범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30여 년만에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NASA, JAXA, ROSCOSMOS, ESA, CNES 등 세계 유수의 항공우주 기관과 협력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1989년 30명의 인력과 90억 원의 예산이 전부였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제는 나로우주센터, 항공센터, 제주추적소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960여 명의 인력과 연간 5000억 원 이상의
지구를 넘어 미지의 세계인 우주로 떠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은 수십 년 전부터 이어져왔다. 미국, 독일, 러시아 등 제1차 세계대전 핵심 당사국들을 중심으로 항공 산업이 급성장했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핵심 병기였던 최초의 탄도미사일 V-2는 우주발사체 개발의 단초가 됐다. 이후 러시아가 '라이카'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우주선에 태우며 최초로 생물체를 우주로 보낸데 이어 미국은 아폴로 11호를 통해 달에 인간이 발을 딛은 첫 사례를 만들었다.국내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항공우주 분야 기술 개발에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