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폴란드 관세당국은 국내 한 기업이 수출한 디스플레이 모듈을 관세가 5%인 'TV 부분품'으로 분류해 500억 원에 달하는 관세를 추징하려 했다.이에 관세청이 긴급 분쟁 해결 지원에 나서 관세가 0%인 '액정표시장치(LCD) 모듈'로 최종 결정됐지만 불명확한 품목분류 탓에 이 업체는 1년 가까운 기간 불필요한 비용을 부담할 수밖에 없었다.이 같은 사례는 디스플레이 모듈에 대한 명확한 국제기준이 없다보니 나라마다 TV부분품, 휴대전화 부분품, 액정디바이스 등 각기 다른 품목분류 기준을 적용하면서 발생했다.하지만 오는 2022
최근 출시되는 차량 램프는 화려하고 복잡한 빛을 내거나 더욱 날카로운 모습으로 설계되는 것이 트렌드이다. 첨단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반영된 것이기도 하지만, 차세대 광원램프와 같이 차량에 적용되는 광원램프의 기술적인 발전도 한몫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2008-2017년) 차량 광원램프 분야의 전체 특허출원 중 차세대 광원램프의 출원 비중이 2008년 76%에서 2017년 91%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차세대 광원램프별 출원 비중을 살펴보면, LED램프가 81% (1242건)로 가장 높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구상나무 잎에서 추출한 정유가 피부 미백과 주름개선에 탁월하다고 24일 밝혔다. 가톨릭 관동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구상나무 잎 정유의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의 활용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구상나무 잎 정유가 피부색소 물질인 멜라닌(Melanin)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아울러 구상나무 잎 정유에 의해 피부 주름을 완화시키는 단백질인 콜라겐 합성이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구상나무 잎 정유의 피부미백 효능을 구명하기 위해 멜라닌 생성 세포에 구상나무 잎 정유를 처리했다. 그 결과 멜라닌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이 국회를 통과한 추경 예산과 관련해 팁스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지난 23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2018년 제2회 비욘드팁스 행사에서 "추가경정안이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해 민간주도로 혁신창업의 성공모델이 된 팁스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먼저 팁스창업팀 지원을 확대하며 둘째, 팁스졸업팀 중 후속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팁스 후속프로그램(Post-TIPS)을 신설해 성장(Scale-up)을 지원할 계획이다.지방 창업붐
날씨와 계절을 가리지 않고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 상공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관련 제품들의 디자인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3대 가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의 디자인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은 공기청정기의 디자인 출원은 최근 5년간(2013-2017년) 모두 546건이 출원됐다. 앞선 5년간(2008-2012년) 322건에 비해 70%의 성장세다. 주요 출원기업은 코웨이가 지난 10년간 모두 141건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해 매년 발명의 날 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세종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세종의 애민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수상자들의 주요 발명품 전시와 함께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따뜻한 발명'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도 열렸다.지난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선보인 '따뜻한 발명' 전시에는 초등학교 5학년생인 김민지양의 자석 배드민턴채와, 한국기계연구원의 하반신 불구자(절단)를 위한 의족로봇, 조성욱씨의 스탠드 카트, ㈜이에티랩의 저시력인을 위한 확대 독서앱 등이 선보였다.배드민턴을 칠
조달청 나라장터 사이트를 통해 맞춤형 수학여행상품을 구매하는 학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달말까지 22억 원 상당의 맞춤형 수학여행이나 지역여행상품이 나라장터를 통해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억 원에 비해 69% 증가했다.연도별 공급실적은 2014년 27억 원에서 2015년 37억 원, 2016년 54억 원, 2017년 45억 원 등이다.조달청은 지난해 증가세가 주춤하자 올해 2월부터 카탈로그구매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통상적인 쇼핑몰 구매는 가격과 규격이 먼저 확정돼 있어 수요기관은 업체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18일·19일 이틀 간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2018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자동차안전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44개 대학, 69개 팀에서 8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경진대회는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창작기술·주행성능·짐카나·가속 및 제동 등 4개 부문을 평가받으며, 자율주행자동차는 S-커브구간
서기만 신임 전국벤처기업단체협의회장이 벤처기업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지역별로 흩어져 운영되고 있는 벤처기업단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서 신임 회장은 지난 9일 대구 호텔인터불고레이디스홀에서 개최된 전국벤처기업단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전벤협은 지방벤처활성화를 통해 벤처기업 제2의 도약을 목표로 꿈꾸며 설립된 단체로 경기벤처기업협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부산벤처기업협회, 인천벤처기업협회, 전주벤처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 충남벤처협회 등 전국 7개 벤처기업단체가 소속돼 있다
어린 시절 이른 아침 등굣길 골목 저 편에서 풍겨오던 고소한 냄새.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유리창 너머 진열된 빵을 바라보게 만들었던 동네 빵집. 1990년대 이후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생겨나며 골목을 지켜온 많은 동네 빵집들이 문을 닫게 됐다. 작은 가게에서 낡은 오븐을 부둥켜 안고 오로지 제빵 기술과 정성으로 최신식 장비와 매장을 갖춘 프랜차이즈와 경쟁했지만 자본력을 앞세워 브랜드 파워를 만드는 대기업의 마케팅을 감당할 수 없었다. 규모의 경제에 속수무책으로 밀려나던 소상공인들은 생존을 위해 손을 잡기 시작했다. 소상공인협동
산림청 한국수목원관리원이 3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우리나라 산림생태계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백두대간 중심에 위치해 있는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상북도 봉화군)은 5179㏊ 규모로 아시아에서 최대, 전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206㏊에 달하는 집중전시지구에는 어린이정원, 암석원, 만병초원, 거울정원 등 총 27개의 다양한 전시원이 조성돼 있으며, 2002종 385만 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또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교육연수동과 산림환경연구동, 방문자센터, 호랑이숲 등 다양한 시
2010년대 들어서면서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에서 대지진이 계속되면서 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관련 특허출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특허 기술 개발이 특히 활발한 모습이다.3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진 계측 및 경보관련 특허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6건이 출원된 데 비해 최근 3년 동안 168건이 출원돼 6배 이상 늘어났다. 1974년부터 2017년까지 출원된 405건 중 3분의1 이상이 최근 3년간 이뤄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장수기업 4개사를 선정했다. 장기간 건실한 기업운영으로 경제적·사회적 기여도가 높고 세대를 이어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 3개사와 중견기업 1개사다.3일 발표된 중기부 명문기업 명단에 오른 기업들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전광판 전문기업인 삼익전자공업(주), 발전설비·해양플랜트용 특수볼트로 세계시장을 누비는 뿌리기술전문기업 (주)화신볼트산업, 1970년대 '쥬단학 아줌마'의 명성을 기술혁신을 통해 이어가고 있는 (주)한국화장품제조, 독립운동가 우석 김기오 선생의 창업정신을 이어받아 4대째
올해 36만여 중소·벤처기업에게 공공조달시장 진출 기회가 제공된다. 전체 규모는 89조 9000억 원으로 지난해 92조 2000억 원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올해 전체 구매 목표액은 89조 9000억 원으로 이는 공공기관의 총 구매목표액 121조 9000억 원의 73.7%로 구매율로는 2017년 72.8%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공공기관의 중기제품 구매액은 2015년 85억 5000억 원, 2016년 86억 1000억 원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개발 기업 판로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이 생산하는 기술개발 우수제품이 국내 나라장터를 넘어서 글로벌 조달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홍보의 장이 펼쳐졌다.중소벤처기업부와 조달청은 지난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2018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개장했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참가 업체나 해외바이어 숫자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홍종학 중기부장관과 박춘섭 조달청장 뿐만 아니라 김동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도 참석해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한 루마니아대사, 인도네시아 조
기후변화와 관련해 산림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국제 협력도 긴밀해지고 있다.27일부터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설립에 관한 협정(조약 제2386호)이 발효돼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간 공동 과제가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5일에는 산림청이 러시아 연방산림청과 '제5차 한-러시아 산림협력위원회'를 가졌다.서울 산림비전센터 1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양국 대표는 합법적으로 벌채된 목재만 교역하고자 하는 국제적 흐름에 공감하고, 한국에서 올해 10월부터 시행되는 불법벌채목재 교역방지 제도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산림식물 종자
지난 14일과 15일 서울 KOCCA콘텐츠시연장에는 '홀로그램 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문법사의 생활마술-장미의 전쟁'이란 제목의 이 가족극은 홀로그램 영상과 마술쇼, 뮤지컬이 결합된 가족극이다.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꼽히는 ㈜숨비의 작품이다. 숨비는 해녀들이 물질을 마치고 물 밖으로 올라와 참았던 숨을 가쁘게 내쉬는 숨소리를 말한다. 2011년 창업한 ㈜숨비는 제주 해녀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 콘텐츠 제작 기업이다. '2016 대한민국 기업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콘텐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숨비의 이한
가상화폐 채굴기가 세관장확인대상 품목에 지정돼 수입이 까다로워진다. 관세청은 생리컵, 가상화폐 채굴기 등 품목 292개를 세관장확인물품으로 신규 지정하는 내용의 개정 세관장확인고시를 19일부터 시행한다.세관장확인제도는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개별 법령에서 정하는 허가나 승인 등 수출입요건의 이행여부를 통관단계에서 세관이 확인하는 제도다. 식품의 경우,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에서 정하는 안전요건을 충족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식품 등의 수입신고확인증'을 발급 받은 후 세관에 제출해야 통관이 가능하다. 지난해 약 300만 건의 세관장
특허청과 여성과학기술인이 함께 하는 '제6회 지재권 아카데미'가 지난 17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렸다.특허청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공동으로 2014년부터 매년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지식재산권을 활용하여 연구개발 결과물을 보호받고, 지식재산권 전문가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재권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1993년 창립된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대학과 출연연구원, 공공기관 및 산업체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 중인 이공계 여성과학기술인(박사학위 소지자 72%)이 회원으로 등록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과학기술
지난해말 삼성전자는 미국 법원으로부터 아이폰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최종 판결을 받았다. 애플에 배상해야 하는 금액은 1억 1960만 달러(약 1300억 원)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올해 생체인증 특허와 관련해 또다시 미국에서 소송에 휘말렸다. 정보통신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지식재산(IP)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첨단기업의 경우 기업가치의 90% 이상을 지식재산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지식재산 영토를 선점하거나 빼앗으려는 특허 전쟁 역시 치열해 지고 있다.18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국제 특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