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6시 27분쯤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9km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이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이 발생한 강원·경북 지역은 최대진도가 3으로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흔들림을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흔들렸을 것으로 보인다.충북에서도 최대진도가 2로 나타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거액의 코인 보유·투자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과 관련해 추가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이날 '쇄신 의원총회'를 열어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개별 의원의 탈당으로 당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재창당의 각오로 근본적 반성과 본격적 쇄신에 나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이 같이 강조했다.민주당은 이날 5가지 쇄신 방안을 내놨다. 주요 내용은 △개별 의원 탈당으로 책임 회피하지 않을 것 △윤리규범 엄격히 적용할 것 △윤리기구 강화 △국회의원 재산 투명성 강화 △당의 근본적 혁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60억 코인' 의혹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과 관련, "당을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쇄신 의원총회'에서 "김남국 의원이 최근에 벌어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탈당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안 그래도 어려운 민생고 속에서 신음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의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민주당도 국정의 일부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고 사과했다.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하루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수사에서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와 김건희 여사가 형사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공세를 퍼부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경찰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를 불송치했다"며 "공정의 탈을 쓰고 편파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권력 앞에 좌고우면 하는 경찰을 강력히 규탄하며 재수사를 촉구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최씨는 시행사 설립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바로 이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좌파와의 차이"라고 비난했다.정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억울해도 말 한마디 않으시는 박 대통령님, 박원순·조국·문재인 다큐나 찍어대고 자기들끼리 신나서 다큐 영화 관람하는 좌파, 이게 바로 차이점 아닐까"라고 지적했다.정 씨는 "한껏 서민대통령인척 하지만 현실은 연금 1400만 원 받으면서 10억 원을 들여 책방 차려서 본인책 떨이 하며 무임금 노동 착취하는 전직 대통령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과 관련 국민의힘이 김 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장동혁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김남국 의원의 코인투기에 대해 날마다 새로운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며 "이 정도면 '척척박사' 김 의원의 '코인 투기 백서'가 나올 판"이라고 날을 세웠다.그는 "김 의원은 가난한 척, 청년을 대변하는 척, 정의로운 척 했지만 알고 보니 청년을 울리는 '코인재벌'이었다"면서 "불법이 없는 척, 투명한 척 했지만 여기저기서 검은 코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지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 1년 여를 남긴 시점이다.이날 한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정부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정 사장은 25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하는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 대회’를 통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여권은 한전 적자난 등 경영 책임을 물어 정 사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해 왔다.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6월 선임된 정 사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였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심각경보를 해제하고 사실상 '엔데믹'을 선언한 가운데, 12일 전국에서 2만 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9989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자는 전날(2만 574명)보다 585명(2.8%) 감소했으나, 일주일 전인 지난 5일(1만 8752명)보다는 1237명(6.5%) 증가했다.지역별로 서울 5129명, 인천 1187명, 경기 5637명 등 수도권에서 1만 1953명(59.8%)의 확진자가 나왔다.비수도권에서선 총 8027명(40.2%)이 확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7일 한일정상회담 이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환영만찬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55분까지 2시간 넘게 진행됐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만찬 메뉴로는 강원도 횡성 한우를 이용한 갈비찜과 불고기, 구절판, 잡채, 탕평채, 우족편, 민어전, 대하찜, 메밀 냉면 등이 마련됐다.기본 찬으로는 백김치·물김치·더덕구이·담양죽순나물, 후식으로는 한과·과일·식혜 등이 올랐다.만찬주로는 사케를 선호하는 기시다의 취향을 고려해 경주 특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일 두 정상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는 올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의장 자격으로 저를 초청해주신 바 있다"며 "이번 G7 정상회의 회동을 계기로 한일 양국이 보건, 글로벌 공급망, 기후 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더욱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일본 현직 총리가 현충원에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방한한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2년만이다.기시다 총리는 부인인 기시다 유코 여사,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등 일행과 같이 한국의 순국선열을 향해 참배했다.국립현충원은 독립운동가와 6.25전쟁 전사자 등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장소이다.앞서 이날 정오쯤 기시다 총리는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 3월 윤석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 유출과 '쪼개기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후원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6일 밝혔다.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의원실에서 △업무상 횡령 △공무상비밀누설 △공문서위조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위법 행위가 발생했다"며 "위법을 저지른 의원실 내부 직원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태 의원은 "의원실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내부 직원이 회계 업무를 담당 하던 중 정치자금과 국회 사무처 지원경비 중 의원 승인 없이 지출되거나
찰스 3세(74) 국왕이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임을 선포했다.찰스 3세는 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거행된 대관식을 통해 정식으로 왕위에 올랐다.대관식은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집전했으며, 찰스 3세는 성유를 바르는 도유식에 이어 무게가 2.23㎏에 달하는 성 에드워드 왕관을 썼다.찰스 3세는 대주교가 "폐하,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자녀로서, 왕 중의 왕의 이름으로 당신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하자, "하느님의 이름으로, 그의 본보기로서 나는 섬김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야당은 '빈손외교', '굴욕외교'는 용납할 수 없다며 날을 세운 반면 여당은 정략적, 맹목적 반대를 거두어야 한다고 맞섰다.더불어민주당은 한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당당한 대일 외교를 할 것을 촉구했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땅에서 우리 국민께서 지켜보는 정상회담"이라며 "더 이상 '빈손외교', '굴욕외교'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거액의 가상 화폐를 보유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에 대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김남국 의원의 '60억 가상화폐 보유'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며 "편의점 아이스크림도 안 사 먹고, '한 푼 줍쇼' 구걸까지 하며 후원금에 목말라하던 그가 정작 거액의 코인 보유자였다는 사실은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 모두를 맥 빠지게 한다"고 지적했다.윤 대변인은 "그런데도 김남국 의원은 '신고 의무'를 따지며 순간을 모면하는 데 급급하다"면서 "거액의 코인이 매도됐음에도 김
6일 경기도 평택에서 미군 전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쯤 평택시 팽성읍 노와리의 한 밭에 미군의 F-16 전투기가 추락했다.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추락 여파로 인한 화재 등 2차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종사는 전투기 추락 전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내려졌던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 데 따라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타 국가로 추가 전파 가능 또는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의미하는 PHEIC(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는 2020년 1월 30일 선포 이후 3년 4개월간 유지돼 왔다.WHO 사무국은 전 세계의 코로나19 위험도는 여전히 '높음'이나
카카오가 올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 지연에 더해 데이터센터 등 관련 투자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카카오는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5% 증가한 1조 7403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711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4.1%다.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결과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을 1000억 원대 초반으로 예상했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8259억 원, 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달 7, 8일 이틀 동안 방한 의사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1일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가나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현지 기자단에게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매체는 "정상 간 깊은 신뢰 관계를 배경으로 한일 관계의 가속과 격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해 마음을 터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일본 총리의 방한은 2018년 2월 아베 신조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국을 방문한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일본 언론은 이번 방한
대통령실은 1일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가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도 가능하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야당 지도부를 만나 방미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가 된다면 대통령실은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이 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여야 원내대표가 최근 새로 뽑혀서 여러 회동이 있을 수 있다"면서 "여야 원내대표와 윤 대통령의 만남에 대한 부분도 제기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