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소상공인 10곳 중 4곳 문닫았다

지난해 기준 폐업률 10.5%·휴업률 26.1% 등 36.6% 폐업률 최고 주점 21.6%… 양식·중식 등 평균 웃돌아

2025-11-26     김동근 기자
충남도청 전경. 대전일보DB

충남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은 지난해 10곳 가운데 4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률을 보면 술집(주점)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한식·양식·일식·중식을 막론해 음식점은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휴업률은 경기 불황 등으로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면서 1년 사이 1.4%포인트가 높아졌다.

도에 따르면 도내 소상공인 폐업률(충남경제동향분석센터 BC카드 가맹점 통계)은 2023년 11.2%(14만 3934개 중 1만 6121개)에서 2024년 10.5%(14만 6907개 중 1만 5426개)로 0.7%포인트 떨어졌다.

30여 업종 가운데 주점(21.6%)이 가장 높았으며, 독서실(21.1%)·서양음식(19.3%)·중국음식(17.6%)·일식회집(16.6%)·일반한식(15.9%)·편의점(12.6%)·골프연습장(11.7%)·세차장(11.2%)·정육점(11.1%)·유아원(10.0%)·숙박업(9.7%)이 뒤이었다. 가장 낮은 2.8%는 의원이다.

휴업률은 2023년 24.7%(14만 3934개 중 3만 5534개)에서 2024년 26.1%(14만 6907개 중 3만 8369개)로 1.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도와 시군들은 상점가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이용시설(비가림·고객편의·안전시설, 화장실 등) 개선·확충사업으로 △2023년-41억 1634만 3000원 △2024년-47억 612만 원 △2025년-35억 2532만 6000원 등 3년 동안 123억 4778만 9000원(자부담 포함)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