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대검 압수수색…박성재 '합수부 검사 파견' 관련

2025-11-25     권상재 기자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특검팀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의혹 관련 대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뒤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편 전날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의 휴대폰 내역 등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검찰 인사와 관련해 박 전 법무부 장관과 교감이 있었는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또 박 전 장관이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던 상황에서 계엄 선포의 목적이 김 여사의 '사법리스크 방어'에 있었던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