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외 없도록"…세종시, 취약계층 공연 관람기회 확대

2025-11-25     곽우석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적 취약계층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는 데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25일 시청 세종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연말연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지만 정작 개최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소외감을 느끼는 이웃이 많다"며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등이 온정 가득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문화 향유의 기회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내 음악회·공연 등의 좌석 10%를 소외계층 무료 관람권으로 배부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활용한 문화 취약계층 대상 특별 행사 마련을 각 부서에 당부했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관람 기회를 함께 제공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시정 4기 마지막 해이자 시정 5기의 출발점이 될 내년도 핵심 사업 추진과 관련해 연말 국비 확보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부족한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해야 원활한 시정 운영이 가능하다"며 "국비 확보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중앙정부와 시의 정책·제도 변화가 대거 시행되는 만큼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신년 시책 종합 안내 계획을 예고했다. 최 시장은 "새해에는 변화하는 제도가 많을 것"이라며 "이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종합 발표해 시민들이 혼란 없이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한국폴리텍대학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 설립 추진과 관련해 설립 취지와 기대 효과에 대한 적극적 홍보를 요청하는 한편, 내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의 확대 추진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