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에 제천 청전·서부동 일대 대규모 정전사태
2025-11-25 이상진 기자
[제천]제천시 청전동과 서부동 일원에서 25일 오전 8시 20분쯤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주민과 기관들이 불편을 겪었다.
정전 발생은 전봇대 사이에 설치된 낙뢰보호선(가공지선)이 하부 전력선과 접촉하면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전력공사 제천지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종합병원, 가정 등 총 419곳의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과 기관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입원 환자가 많은 한 종합병원은 약 20분간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나, 자체 발전설비를 가동해 진료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한전은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서 오전 10시 50분 현재 대부분의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지만, 가정 등 71곳은 아직 전기가 재개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비바람 등 기상 악화로 가공지선과 전선 간 접촉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 작업을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