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윤어게인 외치는 국힘, 李정권 도우미"
개혁신당은 25일 최근 리얼미터가 진행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7.5%, 국민의힘이 34.8%로 각각 집계된 것에 대해 "문제는 제1야당 국민의힘"이라고 진단했다.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지도부와 일부 중진들은 '윤어게인' 세력과 '부정선거론자'들까지 '우리 지지층'이라며 품에 안겠다고 한다. 한 줌 극단층에 기대겠다는 근시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 대변인은 "대장동 항소 포기는 이재명 정권에 치명적인 사안이었다"며 "그런데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중도층이 오히려 민주당 쪽으로 기운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지지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상식을 벗어나는 이 흐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며 "정권에 대한 배신감보다 더 큰 반감이 중도층 판단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그 반감의 이름은 '윤석열'이다. 국민은 '이재명도 문제지만 그래도 윤석열보다는 낫다'고 말한다"며 "윤석열의 망령이 어른거리면 이재명의 추악함조차 희미해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이 맡긴 정권을 3년 만에 붕괴시키고, 12·3 계엄 사태라는 헌정 유린의 참사를 만든 장본인이며, 이재명의 은인이자 든든한 보험"이라며 "지금도 위기 때마다 등장해 보수의 발목을 잡으며, 이재명 정권의 '정치적 산소 호흡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런 인물을 '어게인'하자고 외치는 세력은 보수가 아니다. 그저 극단에 취한 집단일 뿐"이라며 "이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야당이라 부르기 어렵다. 이재명 정권 도우미일 뿐이다"고 꼬집었다.
이 수석은 "자유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길은 보수를 파괴하고, 자유를 참칭하며 헌정을 무너뜨린 인물, 윤석열과의 단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