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만든 디저트로 소통… 목원대 '총장과 함께하는 간식 나눔'

2025-11-24     조은솔 기자
24일 정오 목원대 중앙도서관 앞 진리의광장에서 이희학 총장(왼쪽)이 한 학생에게 간식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목원대는 24일 중앙도서관 앞 진리의광장에서 '총장과 함께하는 간식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이희학 총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총학생회 임원 등이 참여해 간식 400인분을 재학생들과 청소노동자 등 캠퍼스 구성원에게 나누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총장이 쏜다' 프로그램을 개편해 단순한 간식 제공을 넘어 학생 참여형 교육 프로젝트로 성격을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이희학 총장의 제안으로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행사 디저트를 직접 기획·제작·포장하며 학과의 실무 중심 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재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원대 RISE사업단의 지원 아래 비교과 캡스톤디자인 형태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사전 워크숍과 팀 프로젝트를 통해 메뉴 선정, 제작 공정, 위생 관리, 패키징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맡았으며, 이기성·신범주 교수의 지도를 받아 제과제빵실습실에서 디저트를 완성했다.

이희학 총장은 "이번 간식 나눔은 단순한 먹을거리 제공을 넘어 학생이 직접 만든 따뜻한 간식을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이자 실무능력을 키우는 교육 현장이기도 하다"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