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도이치 주가조작 주포' 이준수, 건강상 이유로 출석 불응"
2025-11-24 권상재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제3의 주포로 지목된 이준수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별검사)의 첫 조사에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팀은 24일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씨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특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재소환 통보를 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달 17일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34일 만인 지난 20일 충북 충주에 있는 국도변 휴게소 인근에서 체포됐다. 친형이 마련한 농막에 머무르던 이 씨는 식음료를 구하기 위해 휴게소에 들렀고, 인근에 잠복해 있던 수사팀에게 붙잡혔다.
그는 주가조작의 1차 작전 시기 주포이자 김 여사의 증권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졌으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처음 소개해 준 인물로도 지목됐다. 특검팀은 이 씨가 김 여사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