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반려식물과 교감"…폴리텍대 대전캠퍼스, 소셜벤처 해커톤 '동구청장상'

2025-11-24     조은솔 기자
'2025 대전 소셜벤처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 인공지능과 학생들로 구성된 '마음이' 팀이 대전 동구청장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 제공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는 최근 인공지능과 학생들이 '2025 대전 소셜벤처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대전 동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스마트 도시·생활 혁신'을 주제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창의적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 RISE센터, 대전권대학 산학협의체, 우송대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팀장 천영준, 팀원 강한솔, 조우석 학생으로 구성된 '마음이' 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반려식물을 기반으로 한 음성비서·인터랙티브 힐링 서비스를 제안했다.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와 감정적으로 교감하는 AI 모델을 통해 심리적 안정·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대전 동구의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과 사회적 파급 효과가 높게 평가됐다.

마음이 팀은 "학교에서 배운 AI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고민해왔다"며 "이번 수상은 그 노력의 결실로, 앞으로도 AI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익섭 인공지능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활용해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해커톤에서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