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35년 숙원 무곡경로당 새 보금자리 완공

[제천]제천시가 총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무곡마을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무곡경로당을 새롭게 조성했다.

무곡경로당은 35년 전, 마을 어르신들이 화장실도 없는 작은 조립식 건물에서 모이기 시작한 데서 출발했다.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 속에서도 모임이 이어지며 '편안하고 쾌적한 쉼터'가 절실했다.

이에 시는 총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299㎡ 부지에 연면적 58.8㎡ 규모로 새롭게 조성했다.

새롭게 조성된 무곡경로당은 쾌적한 휴게 공간과 주방, 화장실, 냉난방 시설을 갖추어 어르신들이 사계절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무곡노인회장은 "그동안 컨테이너에서 더위와 추위를 견디며 모였는데 이렇게 멋진 경로당이 완공되어 감격스럽다"며 "이웃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결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무곡경로당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화합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더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