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도주한 '도이치 공범' 충주 휴게소서 체포·압송

2025-11-20     권상재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 연합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김 여사의 공범으로 지목된 이 모 씨를 충북 충주시의 한 휴게소 인근에서 검거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압수수색 과정에서 도주해 체포영장 발부받아 추적 중이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에 대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이날 오후 4시 9분쯤 충주시 소재 휴게소 부근에서 체포해 특검에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처음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준 인물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이 씨는 2009년 말부터 2010년 중순까지 주가조작 1차 시기 주포로 알려진 인물로, 김 여사의 한 증권사 계좌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이 씨가 지난 10월 도주한 점을 고려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받아 지명수배에 나섰다. 검거를 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공조 수사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