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아우르는 열전"…제26회 대전검도대회, 29일 한밭체육관서 개최

12일까지 접수 진행…초등·노년부 30여 개 부문 구성

2025-11-10     이성현 기자
대전광역시검도회.

대전의 검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제26회 대전광역시장기 검도대회가 29일 한밭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전광역시검도회가 주최·주관하고 대전광역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 검도인들의 실력 향상과 화합을 도모하는 전통 있는 행사로, 대전 검도계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표 무대다.

올해 대회에는 대전지역 검도도장과 학교팀 등에서 250-300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접수는 12일까지 대전시검도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노년부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참여, 유소년부터 성인 검도인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질 전망이다.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열린다. 개인전은 연장 제한 없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단체전은 승자수법(무승부 시 대표전)으로 치러진다. 경기 시간은 각 부별 3분이며, 대한검도회 경기규칙과 심판규칙에 따라 진행된다.

총 24개 개인전 부문과 6개 단체전 부문이 마련돼 있다. 초등, 중·고등부뿐 아니라 일반부, 여성부, 노년부까지 포함돼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종합 검도 축제로 구성됐다. 특히 20세 이상은 남녀 혼성 단체전(5인조) 출전이 가능하며, 각 도장별 참가 인원에는 제한이 없다.

대전시검도회는 경기의 공정성과 안전을 위해 죽도 규격품 사용, 명패 부착, 등띠 착용 등 세부 규정을 마련했다. 또 모든 선수는 주최자 배상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어 경기 중 부상 시 치료비를 청구할 수 있다. 경기장 내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며, 쓰레기는 각 소속팀이 직접 처리해야 한다.

김준범 대전시검도회장은 "이번 대회는 검도인들의 화합과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대전시 체육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다"라며 "검도인의 열정과 기상을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추첨은 대전시검도회 상임이사회에서 전산으로 진행되며, 개회식은 오전 11시에 열린다. 시상식과 폐회식은 오후 5시다.

대전광역시검도회가 주최·주관하는 제26회 대전광역시장기 검도대회가 오는 29일 한밭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대회 포스터. 대전광역시검도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