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멸종위기 2급' 맹꽁이 서식지 10곳에 안내판 설치

2025-11-10     최다인 기자
하기동에 설치된 맹꽁이 서식지 표지판.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는 맹꽁이 서식지 10곳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표지판은 우선순위와 현장 여건을 고려해 성북동·전민동·도룡동·어은동 등 10곳에 설치됐다.

표지판의 QR코드를 통해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에 접속하면 맹꽁이의 생태와 서식 환경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표지판 설치를 통해 맹꽁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맹꽁이를 비롯한 멸종위기종이 자연환경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맹꽁이는 한국 고유의 양서류로, 서식서식지 훼손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