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고독사 예방 안부살핌 소포 서비스 시행

우체국과 협력 1인 가구 29곳에 생필품 전달 및 안부 확인

2025-11-09     이상진 기자
제천시청

[제천]제천시와 제천우체국이 협력해 '안부살핌 소포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우편집배원이 고독사 고위험 1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 확인 체크리스트를 통해 건강 이상이나 위기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위험 징후가 발견되면 제천시청 사회복지과 및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즉시 통보돼 신속한 대응이 이뤄진다.

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관내 만 50세에서 64세 사이의 1인 가구 9483가구를 전수조사했으며, 그 결과 총 37명의 고독사 고위험군을 발굴했다.

이 중 기존 돌봄서비스나 자체 안부 확인 서비스를 이용 중인 가구를 제외한 29가구가 이번 소포 서비스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시는 내년에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안부살핌 소포 서비스'의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고독사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지역 내 고위험 가구를 위한 중요한 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유관 기관이 협력해 고독사 없는 따뜻한 제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