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서비스 대부분 정상화…우체국 계좌 송금도 가능"
2025-09-29 황희정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차질을 빚었던 금융서비스가 대부분 복구됐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감독원과 유관기관, 각 업권 협회가 참여한 3차 긴급회의에서 금융서비스 애로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거래에 필요한 행정정보 자동접수(공공마이데이터)가 대부분 복구돼 별도 서류 제출 없이 대출 신청 등의 업무가 가능해졌다.
우체국 계좌를 통한 송금·이체 서비스도 정상화됐다.
다만 비대면 채널에서 주민등록증을 이용한 본인 확인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회사들은 팝업 페이지나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통해 대체 수단을 안내하고 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권에 "아직 복구되지 않은 서비스와 관련해 소비자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유연한 확인 절차를 적용했을 경우 사후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