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정자원 화재, 민생에 심각한 구멍…원인 규명 최우선"

2025-09-29     우세영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9일 인천시 중구 인천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9일 국가전산망 마비 사태화 관련,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허술한 관리 행태가 국민 생활과 사이버 보안에 큰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관광공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이 사법 파괴와 입법 독재에 몰두하는 사이 민생에 심각한 구멍이 뚫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화재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정부는 화재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외교에 대해 "외교 참사를 넘어 국민이 부끄러울 정도의 외교 재앙이 일어났지만, 정부는 한마디 말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이 유엔 순방에서 돌아왔지만, 정부는 아무런 입장이 없다"며 "한미 관세 협상을 마치고 왔을 땐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고 치켜세우고,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된 협상이라고 그렇게 자랑했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이 거짓으로 밝혀졌다"고 질타했다.

장 대표는 "이번엔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그리고 낯부끄러운 장면들이 계속 연출됐다"며 "145개 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 가서 어떤 외교 성과가 있었는지 반드시 국민 앞에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거론하며 "인천 원도심의 얼굴을 바꾸고 인천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끄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제2의 황금기를 열어갈 인천항 내항 재개발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장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인천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