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산업 육성 미래 먹거리 확보 '2030음성시' 승격 온힘"
민선 8기 3년 5조원 투자 확보 42개 기업 유치 고용창출 활발 스마트팜 농업단지 조성 성과 주택공급·의료 정주여건 개선 조병옥 음성군수
민선 8기 음성군은 도시브랜드 '상상대로 음성'을 선포하면서 지난 3년 동안 활발한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정부 공모사업 확보,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성장을 이끌면서 '2030음성시' 승격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병옥 군수는 민선 8기 남은 기간 "음성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후손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초석을 놓는데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조 군수를 만나 민선 8기 3년 동안 주요 성과와 군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민선 8기 3주년 지역민들에게 한마디.
"오랜 기간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민생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무너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등 경제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선 8기 음성군정도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경제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대내외로 경제가 어려운 지금 지역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군민들에게 약속드린다."
◇경제 성과가 눈에 띈다.
"시 승격의 전제인 15만 인구를 달성하기 위해서 민선 8기는 우량기업 유치와 일자리 만들기에 집중했다. 그 결과 반도체, 이차전지, 의약·바이오 등 신성장 분야 포함 5조 188억 원의 기업투자를 이끌면서 4174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민선 7기 이후에는 185개 기업에서 14조 2744억 원을 유치하고, 1만 7513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2022년 기준 지역 내 총생산(GRDP)은 10조 5507억 원으로 2014년부터 9년 연속 충북도내 2위를 기록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충북 평균의 2배인 1억 503만 원으로 2년 연속 도내 1위를 차지했다. 또, 단일 정부공모로는 사상 최대 사업(총사업비 4873억 원)인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가 지난해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을 통해 음성읍 평곡·신천·읍내리 일원 36만 평 부지에 친환경 에너지와 스마트팜 농업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5000억 원의 생산유발과 3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청년과 귀농·귀촌 인구 유입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해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 지표도 괄목할 만하다.
"활발한 기업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의 역동적인 성장으로 고용에서도 괄목할 성적을 거뒀다. 민선 7기부터 1만 7500개의 일자리를 만들면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2023년에 대상을 차지하는 등 2021년부터 4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서는 △15세 이상 고용률 72.4% △15-64세 고용률 77.9% △15-29세 청년고용률 51.7% △경제활동 참가율 73.6%를 기록해 4개 부문 모두 충북 1위를 달성했다. 지역활동인구는 음성군 인구보다 2만 4000여 명 많은 11만 6000명을 나타내며 전국 82개 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주민등록 인구보다 많은 사람들이 음성군에서 활동한다는 의미로 3000여 개의 기업체가 소재한 음성에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민선 8기는 지역활동인구를 거주인구로 유입하기 위해 주택공급과 의료·교육·체육 등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먼저,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공동주택 1만 4464세대 중 민선 8기 동안 7400세대가 준공됐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성본·용산·인곡산단에 9862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되는데, 성본산단 3254세대는 이미 준공을 완료했다. 산단 외에도 민간 도시개발을 통해 금왕과 본성지구에서 공동주택 2278세대가 올 하반기 공사가 마무리된다. 충북혁신도시에 19개 진료과목, 302개 병상을 갖추게 될 국립소방병원이 지난 6월 준공됐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위탁 운영하는 소방병원은 의료 장비 도입 등 개원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연말부터 진료 과목별로 부분 개원하게 된다. 그동안 의료사각지대였던 음성에 군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종합병원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 응급의료는 물론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음성과 진천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돌봄(늘봄)서비스 통합플랫폼을 구축했고, 혁신도시 내 거점형 늘봄센터는 조성 중이다. 이후에도 맞춤형 학교 운영, 디지털 교육 강화, 지역산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양질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주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해 맹동혁신·음성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금빛체육센터, 음성생활체육공원 등 대규모 체육시설을 건립했다. 주민에게 인기가 높은 실내수영장은 3개소를 운영하고 있고, 파크골프장은 내년까지 총 6개소로 확충한다. 이와 같이 음성지역은 우량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따른 충청북도 최상위 고용률, 그리고 대규모 주택공급과 정주여건 개선 효과로 지난해 7년 만에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 결과 최저인구 (9만 214명)를 보였던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2200여 명이 증가하는 상승추세를 보였다."
◇앞으로 군정 운영 계획은.
"6대 군정 추진 과제인 △지역경제활력 제고 △살고 싶은 도시 △기후대응 농업육성으로 잘 사는 농촌 △평생복지도시 △교육문화도시 △안심도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
먼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해 130억 원 규모의 음성형 소상공인 지원 자금, 충청북도·음성군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액 4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연되고 있는 감곡역세권·삼성덕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4800여 세대 공동주택의 원활한 입주를 지원해 도시형 주거 기반을 조성하겠다. 지난 6월 준공한 국립소방병원이 연말부터 차질없이 개원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환경제어패키지 기술, 과수의 내서성·내한성 품종 보급 등 기후 대응력도 강화하겠다. 대소와 맹동 수박공정육묘장 건립,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와 맹동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보완해 명품 농산물 생산과 유통구조 개선 등으로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 3대 친화도시(아동·여성·고령)로서 인증 기준을 이행하고 돌봄 기능 강화, 외국인지원, 경로당환경 개선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실질적 권리가 보장되고 함께 나누고 누리는 복지 도시를 조성하겠다. 늘봄체계 구축, 교육격차 해소, 지역인재 양성 등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자율형공립고(음성고) 지정에 따른 교육혁신 프로그램 운영, 장학사업을 통한 인재 지원 등으로 교육 강군으로 도약하겠다. 소하천과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스마트 공공안전 인프라를 추가 설치하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
◇군민에게 당부 말씀.
"음성 군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군민의 행복이다.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희망과 미래가 있는 도시를 조성하겠다. 인구가 늘고 활력이 넘쳐나는 더 큰 음성으로 도약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 여러분의 음성군정에 대한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