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쏟아진 충주서 "사람 떠내려가는 것 같다" 신고… 소방 수색나서

오인 신고 가능성도

2025-07-17     진광호 기자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미호강, 17일 오전 9시 30분 본류와 합수되기전 대형 대교 밑까지 물이 차올랐다. 김동민

[충주]충북 충주에서 사람이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17일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날 오후 4시 1분께 "단월교 달천에 사람 같은 게 떠내려가는 것 같다"는 한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3대와 인력 39명을 투입해 단월교 아래를 지나는 달천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현장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사람이 떠내려가는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다"며 "신고자도 약 100m 거리에서 목격한 것으로, 오인 신고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충주 지역엔 180.5㎜의 많은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