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활성화 정책 추진… 시민 목소리로 미래 설계"
전담 부서 설치·SNS 활용 소통방 등 민원 신속 해결 노력 공약 이행 위해 재정 운용 계획 수립, 국·도비 확보에 온힘 이응우 계룡시장
이응우 계룡시장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소통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소통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 4월에는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시민소통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간의 소통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응우 시장을 만나 소통 활성화 정책 추진 배경부터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이후 시민과의 소통을 시정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배경은
민간기업을 예로 들고 싶다. 행정과 민간기업은 추구하는 바가 다르지만 기업은 생산한 재화를 소비하는 소비자가 있어야 매출이 증대하고 이윤을 남길 수 있다. 그런 만큼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시장상황을 살피며 주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민간기업의 고객이 소비자라면 행정의 고객은 시민이다.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불편이 있는지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개선함으로써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시작이자 근본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소통 활성화를 민선8기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취임 이후 추진한 소통 활성화 정책 및 앞으로의 운영 방향은
가장 먼저 시민 소통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 목소리를 대변할 시민소통위원회를 발족했다.
시민 소통 부서에서는 시민 누구나 시정 관련 각자의 생각을 편안하게 말할 수 있도록 시민소통방을 개설하고 카카오톡을 활용한 1대1 시민소통에 나서는 등 다양한 형태의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 민원해결에 그치지 않고 접수된 민원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민원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일 민원 최소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연령별 소통콘서트 △경로당 및 신규 공동주택 간담회 △지역 청년 및 MZ 공직자와 대화 △아이 키우는 엄마와의 대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예비역 장성과의 대화 △지역 기업인과의 대화 등 찾아가는 소통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계룡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소통위원회 주도로 시민 토론회와 소통마켓을 개최하는 등 시민 의견이 반영되는 행정 구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민토론회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령별 제안사항을 수렴하며 시민 목소리를 청취했고, 소통마켓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 플리마켓과 함께 소통지도, 토크버스킹, 마음약국 등 소통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앞으로는 그동안의 소통정책 추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보다 내실 있는 소통에 방점을 두고 소통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시민소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은
행정의 근간인 주민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그동안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대상 수상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도록 깊이 있는 대화와 소통을 나눠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껴진다.
시민과의 대화, 소통 강화가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행정이란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 때 지역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계룡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인구가 6.3% 증가했다. 인구 증가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소통 활성화를 통한 시민이 주인되는 위민행정 실천도 일정 부분 인구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하는데 시민과의 대화를 위해 지역 곳곳을 방문해 보니 현장에서 생각보다 많은 문제의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행복이 넘치는 Yes! 계룡을 완성할 수 있도록 시민과의 대화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최근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시민과의 약속을 잘 지킨 비결은
민선8기 계룡시가 한국매니페스토 주관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500여 계룡시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다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민선8기 계룡시장으로 취임 후 계룡시 공직자들에게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이 위민행정(爲民行政)이다.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이자 핵심은 바로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신뢰 행정을 구현하는 것으로 계룡시는 공약을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약속이자 행정의 최우선 책무로 받아들이고 공약 이행에 매진하고 있다.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세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공약을 시정 운영의 중심에 둔 '공약 중심 행정'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주기적으로 부서별 공약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진척이 미진한 사업은 직접 챙기며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둘째, 시정 여건과 행정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시민 참여 기반의 공약 조정 체계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불가피한 공약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한국매니페스토 위탁을 통한 주민배심원단의 심의와 승인을 받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공약 변경의 정당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약 이행의 전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며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계룡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약실천계획, 공약 이행상황, 공약 조정내역 등을 상시 공개하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신뢰받는 공약 행정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쌓여 계룡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시민과의 약속을 가장 성실히 지켜나가는 모범 자치단체로 평가받게 됐으며, 앞으로도 공약 이행에 있어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
◇공약 이행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예산 확보는
공약은 시민과의 엄중한 약속인 만큼,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실행 가능한 재정 기반'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공약도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실화 될 수 없기에 민선8기 시정 운영 초기부터 공약 사업별로 재정 소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재정 운용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왔다.
무엇보다도 한정된 시 재정만으로는 모든 공약을 이행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대응에 주력해 왔다. 중앙부처와 충청남도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직접 설명하고 설득하는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해 왔으며,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예산 확보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다.
또한 공모사업 선정도 중요한 예산 확보 수단이기에, 정부 및 충남도의 공모사업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기획과 전략 수립을 강화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계획서를 마련하는 등 공모 대응 역량도 높여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민선8기 들어 다수의 공약 사업이 국·도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공약 이행의 든든한 재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정책 변화와 재정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외부재원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계룡시민들께 전할 메시지는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추진한 소통 활성화 정책에 많은 시민 여러분이 참여해 주시고 호응해 주신 덕분에 우리시가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시민소통부문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영광을 위대한 시민 여러분 및 500여 공직자와 함께 나누고 싶다.
시민 여러분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정책적인 시도를 하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소통은 서로 마음을 열고 진솔한 대화를 나눌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열린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을 찾아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도 행정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계룡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민선8기도 어느덧 1년 여의 시간만을 남겨 두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시민 여러분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시민의 의견이 일상적으로 행정에 반영되는 도시 조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