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내일이면 尹 파면…탄핵 기각되면 군사독재로 회귀"
2025-04-03 조은솔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드디어 내일이면 내란수괴 윤석열은 파면된다. 헌법에 따른 결론도, 국민의 명령도 파면"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파면의 증거들은 차고 넘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은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념일이다. 불법적이고 부당한 국가 폭력에 의한 국민의 희생은 이 땅에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반헌법적 범죄"라며 "12·3 내란 사태도 바로 이런 범죄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이 기자를 폭행하고 케이블 타이로 포박하는 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 "케이블타이가 체포용이 아닌 봉쇄용이라던 내란 세력의 새빨간 거짓말이 들통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각계각층 국민은 물론 대표적 보수 인사들조차도 탄핵이 기각되는 것은 군사독재 시대로 회귀하는 것을 뜻하며 헌법은 휴지 조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며 "세계 석학들과 외신들도 윤석열이 복귀하면 한국의 위기와 혼란이 더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 포고령 1호, 무장 군대를 동원한 국회와 선관위 침탈, 정치인과 법조인 체포 지시 등이 모두 확실한 파면 사유"라며 "헌법의 수호자인 헌법재판소가 내일 헌법 파괴범을 주저 없이 파면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