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2곳 선정

대전 동구 낭월동, 서구 정림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2곳 신규 선정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통과... 국비 지원 220억 원 등 4년간 총 920억 원 투입

2020-11-04     문승현
대전 동구 낭월동(일반근린형)과 서구 정림동(일반근린형)이 각각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부 제2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가 2020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광역공모에서 대전지역 2곳을 포함한 전국 47곳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대전지역 내 신규 사업지 2곳은 동구 낭월동(일반근린형), 서구 정림동(일반근린형) 등 2곳인데, 여기에는 국비 22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20억 원이 오는 2021년부터 4년간 투입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동구 낭월동지역은 산내동 행정복지센터 일원(15만㎡)인데, 총 486억 원(국비 100, 지방비 100, 자체지방비 69, 공기업투자 등 203, 기금 등 1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 곳에 ▲ 대전드림타운(행복주택) ▲ 목재 문화거리 조성 ▲ 숲 체험관 ▲ 노후주택 정비 등을 추진해 청년·신혼부부 인구 유입과 지역특화 자원인 식장산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또, 서구 정림동 지역은 정림동 행정복지센터 일원(19만㎡)에 434억 원(국비 120, 지방비 120, 부처연계 154, 자체지방비 7, 공기업투자 등 33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이 곳에 ▲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 ▲ 소소한 이야기 정림동길 조성 ▲ 마을자원 공유체계 구축사업 ▲ 수밋들 홍보사업단 운영 등을 추진해 끈끈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골목 상권도 살린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관계기관이나 부서와 협의를 갖고, 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승인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각 자치구는 내년부터 부지매입 및 설계 등 본격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올 1차 중앙공모에서 1곳, 이번 광역공모에서 2곳 등 모두 3곳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돼 대전시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수는 2016년 1곳, 2017년 4곳, 2018년 3곳, 2019년 2곳 등 모두 13곳에 이른다.올해는 선정된 신규 사업지 3곳에 국비 370억 원은 물론 공기업 투자까지 총사업비 6453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쇠퇴지역의 재생지역거점을 더욱 확대하고, 공공임대주택(862호) 공급까지 포함된 구도심 활성화 및 시민 주거복지 증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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