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광고로 보는 1950-1990년 전시회 관람객 호응 속 출발
2019-04-15 정성직
대전일보사 1층 복합문화예술공간인 Lab MARs(랩마스)에서 15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대전의 일상을 `신문 광고`라는 창으로 흥미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첫날인 이날 전시회를 찾은 정윤기 대전시행정부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장종태 대전서구청장 등 주요 내빈들은 시대별 광고를 둘러보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제1존에서는 6·25 전쟁 중에 헤어진 가족 등을 찾는 내용의 1950년대와 1960년대 신문 광고를 보면서 전쟁의 아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설동호 교육감은 "전시된 광고는 그 때 당시 시대적인 흐름을 다 담아내고 있었다"며 "시대의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좋은 전시인 것 같다"고 말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광고가 전시된 제2존에서는 베이비붐 세대가 산업역군으로 성장해 둔산시대를 맞이하기까지 시대의 변화상을 확인하면서 각자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김종천 의장은 "옛날에 봤던 신문을 여기서 다시 보니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잊혀질 뻔한 추억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제3존에서는 4분 정도의 영상을 보면서 대전의 일상을 확인했으며, 4·19 혁명 당시 대전일보에 보도된 사진이 전시된 제4존에서는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정윤기 행정부시장은 "올해는 대전시 승격 70주년의 뜻 깊은 해인데 대전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의 적절한 전시회라고 생각한다"며 "대전의 과거를 둘러보면서 미래세대를 위해 대전을 더 발전 시켜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장종태 서구청장도 "신문에 실린 광고 하나 만으로 대전의 역사와 시대 흐름을 알 수 있어 의미 있는 전시인 것 같다"며 "현장에 와서 직접 보니까 그 때 그 시절이 떠오른다. 정말 좋은 전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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