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대행진' 열려 관심
2019-03-24 이호창
지역 일본인 여성과 시민 300여 명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날 대전 서구 둔산동 보라매 공원 일대를 도는 `유관순 열사 선양 대행진`을 펼친 뒤 유 열사를 추모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주한일본인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 세계평화여성연합 등이 후원했다.
참석자들은 주한일본인회 합창단이 부르는 `평화의 노래`와 `홀로 아리랑`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유 열사의 정신을 기렸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태극기를 들고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보라매공원 일대를 돌았다.
행사에 참석한 한 일본인은 "한국에 시집 온 10여 년 동안 일제시대 분단 등 가슴 아픈 한국사를 배우면서 일본의 책임을 알게됐다"면서 "요즘 어려움을 겪고있는 한국과 일본이 앙금을 풀고 선린우호 관계가 이어지도록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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