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섬 찾아 Summer 콘서트'
외연도·호도 등 5개섬 7월 25-30일 5회 공연
2016-05-26 맹태훈
충남도는 오는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에 걸쳐 외연도와 호도, 삽시도, 장고도, 원산도에서 '섬 찾아 Summer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도시에 비해 문화적 혜택의 기회가 적은 도서지역 주민을 위로하고 복지·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맥키스 컴퍼니 오페라단 정진옥 단장 외 5명의 성악가가 출연한다.
㈜맥키스 컴퍼니 오페라단은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넘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퓨전 클래식 공연 팀으로, 도시 지역 일반 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오페라단은 이번 콘서트가 관광객이 아닌 섬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인 만큼 정통 클래식과 뮤지컬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아베 마리아', '오페라의 유령'은 물론, '화개장터' 등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곡을 선보인다.
콘서트 일정은 오는 7월 25일 보령시 외연도를 시작으로 26일 호도, 27일 삽시도, 28일 장고도에 이어 30일 원산도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도내 최서단에 위치한 유인도서인 외연도와 호도에서는 소박하지만 정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마을 노인에서 초등학생까지 온 가족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관광객 유입이 잦은 삽시도와 장고도, 원산도에서는 다시 찾고 싶은 섬으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격조 있는 클래식을 중심으로 공연이 펼쳐진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도서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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